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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행 _ 미치도록 미술관 여행에 대하여

미술, 건축, 디자인으로 떠나는 세계문화여행

2018년 가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도쿄로 미술, 건축 답사를 떠났다. 그러면서 답사에 맞는 이름을 고민했다. 딱 떠오른 이름 "미 미 행"

미술관을 중심으로 가는 짧은 일정이다보니,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을 가는 것도 아니고 쇼핑을 즐기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미치도록(?) 미술관만 가는 여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목적이 분명한 여행이었다.

그렇게 처음에 이름 붙인 이유는 하나였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미행~~ 미미행~~" 하고 불러주어 더 많은 이유와 의미를 갖게 되는 그런 이름이 되었다. 이제 미미행은 나에게 고유명사가 되었다.

그렇게 만난 "미미행".
"미치도록 미술관만 가도 행복한 여행",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여행", "미술 좋아하는 미인들(?)의 여행" 등 "미미행"의 의미는 점점 확장되었다.
그리고 "미미행"이라는 이름의 강의는 벌써 4번째가 되었다. 이번엔 연남동에서 하는 미술 건축여행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죽~ 살펴보는 미술사 강의의 이름이 바로 "연남동 미미행"이다. ^^

앞으로 얼마나 더 "미미행"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이젠 조금 설레기도 한다.
"미지를 향해 가는 미술 여행", "미래를 꿈꾸는 미술 건축 여행", "미술 건축으로 만나는 행복한 시간", "미술이야기의 행간 속으로"... 더 많은 의미로 만나게 될 "미미행"이 이제는 나 스스로도 참 기대가 된다.

반갑다~
나의 "미미행" ^^

2018년에 떠났던 도교미술건축답사를 하면서 만든 이름, 미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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