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주연 Apr 12. 2018

카카오택시 유료서비스 어떻게 운영될까

카카오택시 유료서비스 1일차 이용후기

카카오택시가 유료서비스(스마트호출)을 4/9(월) 시작했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바로 당일 저녁에 써봤습니다. 그 이용후기를 짧게나마 브런치에 남겨봅니다.


1. 신촌-이대우리집: 원래 매우 가까워 카카오택시가 잘 안잡히는 구간입니다. 역시나 일반호출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료서비스 스마트호출 (최초 1회는 무료)로 잡았더니 바로 잡혔습니다!!! (오오오오오 신세계!!!) 타자마자 시스템이 궁금해 기사님에게 어떻게 호출이 떴냐고 물어봤더니, 기사님에게는 빨간 표시가 된다고 답해주셨고, 기사님도 오늘 스마트 호출 손님이 내가 처음이라 시스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처음 유료서비스 이야기를 들었을 땐 가까운 거리 택시와 (강제?)자동 연결이 되는 건지 알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기사님이 수락을 해야하는 구조였습니다. 단, 기사님은 목적지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역시나 가까운 거리를 가는건 좋아하지 않으시는 기색이 역력하시더군요ㅠㅠ 저만 느끼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난 왜 항상 눈치보며 택시타는가)



2. 이대-영등포(25분 거리): 집에 들어갔다 친구네집에 물건 가져다주러 밤늦게 나와 다시 카카오 택시를 호출했습니다. 하루종일 이동이 좀 많은 날이었고, 비까지 많이 와 택시가 절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두지역 모두 나름 택시 수요가 많은 지역임에도 기대와는 다르게, 일반 택시 호출은 전혀!전혀!전혀! (3번 부름) 잡히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지하철타도 시간이 비슷하게 걸리는 구간이고, 지하철이 다행히 끊기지 않아 유료서비스 이용을 포기하고 그냥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은  잘잡혔던 구간에서 3번이나 퇴짜 당하니 기분이 나빴던게 한몫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나오는 저 라이언과 프로도가 얄미웠어요. 이제 ‘스마트호출과 블랙이 아닌 일반호출은 노의미야’ 하고 말하는 것 같은...ㅠㅠ




3. 결론: 결국 일반 택시 호출은 자동적으로 없어질 것 같습니다. 기존에 발표했던 5000원보다는 싼 금액이라 스마트 호출의 허들 자체가 많이 높은 느낌은 아니지만 (세번 불러도 안오니까?! 화나서라도 1000원 내고 잡을듯) 택시 안잡힐때 카카오 블랙 불러서라도 집 가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단비같은 시스템인가! 1000원을 더한다고 해도 여전히 카카오블랙의 1/3 가격입니다!!!!! (워후)




4. 덧: 처음 스마트 호출을 이용할 때 카드 등록이 필수더라구요. 카드 등록을 하며 ‘풀러스 처럼 요금을 결제하지 않고, 도착하면 자동 결제가 되나?’ 라는 생각을 잠시했지만 실제 이용을 해보니 기존 택시비는 기존과 똑같이 결제를 해야하고, 추가 요금 1000원만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ㅜㅜ 자동 결제까지 되면 핵꿀일텐데 말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디지털 마케팅 환경이 가져온 변화 7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