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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Berlin May 26. 2024

파리 비즈니스 트립 <3>미슐랭3스타 에피큐어

안녕하세요, 일상을 여행처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스테이베를린입니다.

이번 파리 비즈니스 트립에서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에피큐어에서의 런치를 경험하며, 프랑스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멋진 요리들, 현대적 조리법을 차용한 독특한 개성, 그리고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공간 디자인까지 경험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환대 받는 즐거움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에피큐어에서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미식가의 천국, 에피큐어에서의 환상적인 경험

에피큐어는 프랑스의 5성급 Palace 등급 호텔인 Le Bristol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특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요.


티타임을 위한 살롱과 가든이 보이는 레스토랑은 오렌지 나무와 클래식한 자주빛 패브릭 카우치로 꾸며져 있어 인테리어가 정말 멋집니다. 호텔의 인테리어와 식물 장식만으로도 방문객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내추럴하지만 화려함이 돋보이는

프렌치 플라워 장식

르 브리스톨 호텔의 꽃 장식은 프랑스 미학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샹그릴라 호텔과 로즈우드 호텔이 각각 중국 스타일과 영국식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르 브리스톨은 고유의 프랑스 정통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핑크빛 인테리어

레스토랑 내부는 핑크색 커튼과 쿠션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이는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햇살과 샹들리에 불빛이 어우러져 공간 전체를 환하게 밝히며,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유쾌하고 개성 있는 서비스

에피큐어의 서비스는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서버와 소믈리에들이 가벼운 농담과 함께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콕의 미슐랭 1스타 르 노르망디 레스토랑에서 경험한 정통 클래식 서비스와는 사뭇 다른, 개성 넘치는 서비스 스타일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고품격 미식 식사

이번 여행에서 혼자 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버들의 세심한 배려와 대화 덕분에 마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손님의 취향을 살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 미식의 향연

에피큐어의 음식은 재료 본연의 질감과 육향, 어향을 완벽하게 살려냅니다. 모든 요리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콜리플라워 무스와 완두콩으로 만든 아뮤즈 부쉬는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한 맛을 선사합니다.


환상적인 캐비어와 감자 무스의 조합

캐비어와 훈연한 감자 무스, 홀렌다이즈 소스로 구성된 요리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짭조름한 캐비어와 부드러운 감자 무스, 훈연의 킥이 어우러진 이 요리는 산도가 높은 상세르 와인과 완벽한 페어링을 이루었습니다.


동양적인 재해석의 랑구스틴 요리

마지막으로 맛본 랑구스틴 요리는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코리앤더의 향과 함께, 오렌지 과육이 살아 있는 시트론 폼 크림 소스로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에 살짝 더해진 코리앤더의 향은 방콕의 르 노르망디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하는 동양적인 느낌마저 주었습니다. 이 요리와 함께 마신 2013년 랑그독 블렌딩 레드 와인 또한 오래된 빈티지 특유의 풍미와 하늘하늘한 질감으로 음식과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에피큐어에서의 런치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미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오감이 즐거운 공간, 미슐랭 3스타의 서비스와 공간 경험을 통해 '환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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