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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차 커머스 트렌드

by 커머스의 모든 것


1️⃣ 지마켓X알리, 한지붕 동맹, 이커머스 삼파전 본격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함께 만든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했어요. 이름은 ‘그랜드오푸스홀딩’이에요. 두 기업은 지분을 5:5로 나누고, 각각 독립된 브랜드로 운영하면서도 한 지붕 아래에서 사업을 전개하게 되었어요.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와 알리바바의 글로벌 저가 상품 공급망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돼요.



특히 판매자 입장에서는 알리의 200여 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고,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 경쟁으로 더 저렴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쿠팡과 네이버 중심의 이커머스 시장이 ‘삼파전’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다만, 중국산 저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인해 국내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어요.



✨️ 인사이트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략적 동맹은 단순한 M&A나 지분투자 수준을 넘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 자체를 흔드는 사건이에요.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와 알리의 글로벌 공급망이 결합하면 ‘초저가+신뢰’라는 이질적인 조합이 만들어져요. 이는 지금까지 한국 이커머스가 보여준 ‘브랜드력’ 중심 경쟁 구도에 큰 균열을 가져올 수 있어요.



특히, 60만 명에 달하는 지마켓 셀러들이 알리의 글로벌 채널을 통해 수출길을 열 수 있다는 점은 B2B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보여줘요.



하지만 반대로,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거 유입될 경우 국내 제조 소상공인들에게는 가격경쟁 압력이 매우 커질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나 가품 이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어요.



⚖️ 인사이트 핵심: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제 ‘가격+물류’ 중심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신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요. 단순히 국내 경쟁이 아닌, 플랫폼 간 국경 없는 협업 구도에서 얼마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에요. 이는 글로벌 플랫폼이 현지화에 얼마나 정교하게 접근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거예요.






2️⃣ 무신사, 티몰 입점으로 K패션 대륙 진출



무신사가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에 공식 입점하면서 글로벌 확장에 나섰어요. 이번 진출은 중국 안타그룹과의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통해 이뤄졌어요. 무신사는 우선 자사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로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약 280여 종의 인기 제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배송은 48시간 내 완료되는 시스템을 갖췄고, 입점 브랜드는 연내 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에요. 또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도 함께 운영하며, 중국 M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에요.



✨️ 인사이트



무신사의 티몰 입점은 브랜드 수출이 아닌 플랫폼의 정체성을 갖고 해외 진출하는 매우 드문 사례예요. 지금까지 많은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플랫폼 단위로 진출한 사례는 거의 없었어요. 무신사는 ‘무신사 차이나’를 통해 단일 브랜드가 아니라, 다수의 신진 브랜드와 함께 진출함으로써 ‘K패션 큐레이터’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어요.



특히, 물류 체계를 48시간 내로 구축하고, 라이브커머스와 현지화된 마케팅을 적용하는 방식은 단순한 진출이 아닌 현지화된 플랫폼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는 중국 MZ세대의 소비 문화를 깊이 이해한 접근이며, 무신사의 기획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 인사이트 핵심:



이제 K패션은 '한류 열풍에 기대는 수출'이 아니라, 기획력과 브랜드 큐레이션을 앞세운 수출 플랫폼 모델로 진화하고 있어요. 무신사가 ZOZOTOWN이나 REVOLVE처럼 정체성이 뚜렷한 큐레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향후 동남아·미국 시장까지 확장할 기반을 확보하는 셈이에요.



❗조조타운, 리볼브에 대해 알아보자



ZOZOTOWN(조조타운)과 REVOLVE(리볼브)를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왜 주목해야 하는지까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두 브랜드는 단순한 온라인 패션몰이 아니라, 커머스와 콘텐츠, 고객 데이터를 융합해 성공한 플랫폼의 전형적인 사례예요. 지금의 ‘브랜드 중심 커머스’나 ‘큐레이션 플랫폼’이 지향하는 모델이기도 하고요.



1. ZOZOTOWN (조조타운)


– 일본의 No.1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 기본 정보


출시: 2004년


운영사: START TODAY → 현재는 ZOZO Inc.


창업자: 야스다 마에사와


타깃: 일본 내 10~40대 패션 소비자


주요 특징: 수백 개 브랜드 입점, 고도화된 개인 맞춤 쇼핑 경험 제공



✅ 주요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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