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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는 왜 밈이 되었을까?

by 커머스의 모든 것



“이거 영포티 브랜드인가요?”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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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감각적인 40대’를 뜻하던 ‘영포티(Young Forty)’가 이젠 ‘젊은 척하는 40대’를 비꼬는 밈(meme)으로 변했습니다.



영포티는 원래 긍정적인 세대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회적 불안, 세대 갈등, 그리고 소비문화의 왜곡 속에서 ‘희화화된 중년’으로 소비되고 있죠.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조차 밈으로 소비되고,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죠.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걸까요?







<한 문장으로 요약>


“영포티, 젊음을 욕망한 세대가 조롱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 ‘젊은 40대’의 밈화 현상과 그 이면







1️⃣ ‘영포티(Young Forty)’의 진짜 의미



‘영포티’는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소장이 2015년 처음 제시한 개념이에요.



그는 당시 40대를 “젊게 살고자 하는 세대”, 즉 나이를 숫자로만 정의하지 않는 새로운 중년층으로 보았어요.



90년대 자유를 상징하던 X세대가 40대가 되며,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즐기기 시작했죠. 그들은 회사 일뿐 아니라 자기계발, 취미, 패션에도 투자했어요.



‘젊게 산다’는 것은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자기 선택으로 삶을 구성하는 태도였던 거예요.



즉, 영포티는 “나이 들어도 여전히 나답게 살겠다”는 자기 정체성의 선언이자, 새로운 중년의 라이프스타일이었어요.



2024년도까지만 해도 영포티는 스스로를 가꿀 줄 아는 40대를 지칭하는 긍정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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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젊은 척하는 40대’로의 전락, 그리고 밈화 과정



하지만 이제 ‘영포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풍자와 희화의 대상이에요.



“슈프림 바지에 나이키 농구화, 아이폰 들고 있는 40대”



아래 영상과 같은 ‘영포티 룩’도 밈으로 돌아다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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