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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김슨생

by emily

어제는 작은애에게는 좋은일. 큰 애는 슬픈일이 있었다.

그노무 레테.

작은애만 오랜다.

오늘도 그녀는 대치동 학원 레테 통과. 기쁘나 꾹참는다.


부모 마음에 시험보기 전부터 여러 시나리오가 있었다

한명만 붙음 어쩌지?

냉정하게 개인을 중심으로 봤다.

욕심있는 놈 날개 꺽지말고

떨어진 녀석에겐 이 김선생이 나선다!


그런데 불안은 현실이 되었다.


오늘은 안슬픈척하는 큰애랑 뒹굴며 책을 읽는다.

난 삼각관계에 빠진 소설 여주인공처럼 둘다 사랑하며 어장관리를 한다.

평생 경험못한 복합적 감정이다.

사랑받아 충만하고 안타까워 위로 못하고 그냥 좋은데 아픈 날


나는 울지도 않고 웃으며

너랑 나랑 둘이 공부하자며 크로스!

일명 은평구 수재, 자기주도학습화신 김슨생 출동


나의 아델라야 슬퍼할 일은 이거란다.

내가 나섰다는거.


#애미가넌생이되는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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