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카레라이스 & 일본식 된장국(미소시루)
일본 유학시절 먹던 음식들이 그리워 종종 일본 가정식을 집에서 해 먹는다.
그래서 일본에 갈 때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식료품점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웬만한 주택가에는 크고 작은 마트가 있다. 이러한 마트를 찾기 힘들 때에는 백화점 지하의 식품코너를 이용하기도 한다.
일본 여행을 가면 현지 사람들 이 가는 마트에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일본 식품들이 들어와있지만 가격은 2배가 훌쩍 넘는다.
그래서 나는 주로 우리나라와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들을 구매해온다.
일본에 가면 꼭 사 와야 할 식품 BEST 5를 소개하겠다.
1. 유즈 폰즈(ゆずぽん)
앞서 소개했듯이 냉장고에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소스이다.
2. 카레(カレー)
일본식 고체 카레가 우리나라의 노란 카레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난다.
3. 가쓰오부시(かつおぶし)
이것 역시 일본이 훨씬저렴하다. 육수를 낼 때
넣어주면 일본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4. 술(매실주, 살구주, 니혼슈, 츄하이...)酒
일본식 매실주를 마셔본 적이 있는가?? 아직
우리나라에선 파는 곳을 찾지 못했다.
언더락 또는 소다 와리로 탄산수에 섞어도 good
5. 일본식 된장(みそ)
국물이 필요할 때 일본식 된장국은 금방 만들 수
있고 집에 있는 어떤 재료를 넣어도 좋다.
파, 양파, 두부, 토마토, 감자, 호박 등...
특별한 재료가 없을 때 파하나 만 넣어도 훌륭한
국물요리가 된다.
돼지고기 안심, 양파, 감자, 소금 후추 약간, 카레루
야채를 손질 후 큼지막하게 썰어준다.
돼지고기는 소금 후추, 미림에 살짝 재어놓는다
기름을 살짝 두른 냄비에 고기를 넣고 볶는다.
고기가 익으면 야채, 소금 후추를 약간씩 넣고 야채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이때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줘야 한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붓는다.
야채가 푹 익을 때까지 20~30분 정도 끓여준다. 오래 끓여줘야 재료에서 육수가 우러나온다.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고체 카레를 냄비에 넣은 후 뭉치지 않게 잘 풀어준다.
어느 정도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아낸다.
카레라이스 위에 계란 프라이 하나 얹어낸다.
카레와 잘 어울리는 미소시루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겠다.
다시 멸치, 가쓰오부시, 일본식 된장
냄비에 물을 넣고 다시 멸치와 가쓰오부시를 넣고 육수를 내준다.
일본식 된장을 풀어준다.
대부분 일본식 된장이라면 하얀된장 이라고 불리는 색깔이 연한 된장을 떠올릴 것이다.하지만 빨간 된장이라 불리는 진한 색상의 된장도 있다.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이 빨간 된장이 맛이 진해서 더 잘 맞을 것이다. 이 둘을 섞는 것이 가장 맛있는 된장국이 되지만 하나만 선택 한다면 빨간 된장을 추천한다.
냉장고 안에 있는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