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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 Jun 30. 2022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

20222.2.11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는 게 있었다. 딱히 눈에 띄는 행동이나 말, 나를 괴롭히는 어떠한 게 하나도 없는데도 그냥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더 약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어제저녁, 정시 예배를 드리고 잠드는 순간까지도 ‘왜 신경이 쓰일까.’라는 고민이 되었고, ‘하나님, 왜 그럴까요?’라고 기도했을 때, 돌아온 답은 ‘하나님의 주권!’이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는 순간, 정말 평안한 마음이 들었다.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시며,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시듯, 저 사람에게도 함께 하신다. 나의 모든 행동과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시고 인도하시듯, 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신다. 그렇다면 내 기준에 ‘왜 저럴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저 사람을 저렇게 인도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감사하게도 믿어졌고, 믿어지니 모든 게 이해되고 괴로움에서 해방이 되었다.


사탄은 계속해서 ‘자기중심’으로 나를 속인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내 기준에서 상태에서 판단하고 정의하고 궁금해하게 한다. 감사하게도 전도자의 삶을 살면서 내 안에 말씀이 뿌리 내려지니 잘 되지 않더라도 말씀을 기준으로 상황이나 사람을 볼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그리고 다시 ‘나’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누린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죄와 사망의 법에 묶였을 때에 행하던 근본적인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해방받았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의 형상, 생기, 에덴의 축복을 누리는 자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자기의 생각, 판단이 없다. 오직 말씀만 따라가면 된다. 오늘도 나중심, 물질 중심, 성공 중심 된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음을 기억하며, 말씀, 기도, 전도의 흐름을 따라 내 안에 오직 성령의 말씀만이 살아 역사하시도록 기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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