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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J Aug 27. 2016

왓어 어썸 데이

바닷바람이 부는 것 같은, 그래도 햇빛은 여전히 뜨거운.


Beenzino - Nike Shoes (feat. Dynamic Duo)
photo by Kill, "summer"

사계 중 겨울, 봄은 넘겼고

여름, 가을을 남겨뒀어.


그 중 여름을 어떻게 찍을까 고민했는데

왜냐면 그냥 햇빛이 쨍쨍거릴 때 찍기엔

봄 사진과 큰 차이가 없을 거 같았고

그렇다고 장마 기간의 비 오는 모습을

찍기엔 너무 우울해 보일 거 같았거든.


8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매순간이 더 빠르게, 더욱 빠르게 지나가서

어제 바닷바람이 부는 것 같았던 날,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하는 날씨

Summer 가 지나가고 Autumn 이 다가왔다고 느껴져서

그 초록색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어.


그렇게 8월 여름의 막바지에서 사계의 여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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