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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기 Feb 21. 2020

여행 복붙하기

여행유튜브를 보다가


유튜브를 보면 다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안에서 러시아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하는  같다. 그걸  누군가는 다들 남의 여행 따라 하고 똑같은 여행만 한다고 하지만. 하지만 자동으로 이어지는 영상을 하나하나 보다 보면  속에서 그들이 맞닥뜨리는 상황은 백에  같은 순간이 하나도 없다. 앞자리 옆자리 윗자리 만나는 사람이며 먹는 음식이며 모든  다르다. 여행은 절대 복붙   없다. 누군가의 여행을 따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자.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자. 이렇게든 저렇게든 어떻게 하든 여행은 결코 똑같은 선물을 주지 않을 테니까. 여행에 당도한 순간 당신도 바로  사실을 알게  테니까. 그러니까 하자. 여행을 하자. 빌어먹을 정보화시대에 모니터 앞에서 손바닥 안에서 간접으로나마 여행을 즐기는 (나를 포함한) 당신이 모두  치워버리고 직접 여행을 떠날 언젠가를 위해

유튜브 다른  봐야지.


*사진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본 내가 찍은 홍콩의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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