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네일아트를 해주는 분이
나에게 개를 키우냐고 물어봤다
나에게 개삼푸냄새가 난다고 했다
파우더향이 나는 핸드크림 때문이었다
그뒤로 그 핸드크림은 사용하지 않았다
개샴푸냄새는 맡아본적도 없지만
왠지 그파우더향이 껄끄러워 졌기때문이었다
문득 건조해진 손에 몇달만에
책상위에 놓여진 그핸드크림을 바르게되었다
그리고 기억이났다
몇년동안 너에게 났던 파우더 향때문에
그향기가 날때마다
안그럴려고해도 너때문에 심장이 뛰던날처럼
심장이 많이뛰었었는데
그걸 잊은지도 오래,
어느새 그 심장이 뛰던 향기는
껄끄러운 향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