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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쉘위 Jan 05. 2023

새해 덕담

다른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길에 갑작스럽게 연락 드렸는데 정성 가득한 저녁 밥상을 차려 주시고 덕담 가득 듣고 배도 빵빵 마음도 영혼도 빵빵 했던 날. 누군가에게 힘을 받으면 다시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어진다. 누군가에게 귀한 대접을 받으면 나도 누군가를 귀하게 대접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머리가 아닌 마음이 오고 가는 밥상에서는 배 보다 마음이 먼저 뜨근해져서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차오른다.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정말 귀한 대접을 받은것 같았던 날. 집에 돌아오니 그날 먹었던 음식들, 따뜻한 대화들이 오랫동안 생각난다. 나는 내 아이가 그런 바이브 안에서 자랐으면 좋겠다. 세상을 같이 여행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진짜를 보는 눈을 갖고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세상에 온 이유를 알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 파장 안에서 함께 진동하고 싶다.



흔해서 식상한 새해 인사,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아라.


가볍게 날라가버리는 말 대신

저 사람 처럼 살면

복을 많이 받고 살 수 있구나

생각이 드는 어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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