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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퀘벤하운 May 18. 2018

ㅋㄷㅋㄷ코딩 TV라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이벤트 응모도 하고 겸사겸사


삼십 년 전만 하더라도 사무업무를 잘 하는 사람은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Windows는 1985년에 1.0이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상용화되기 시작한 안정된 버전의 Windows 3.0은 1990년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드웨어 역시 한 번에 16bit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의 컴퓨터들이 80년대 말부터 등장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행정전산망이 갖추어지게 된 것은 90년대 초 386 컴퓨터의 출현부터라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공공기관이나 사기업들도 거의 모든 문서를 컴퓨터로 작성했고, 각자 엑셀이나 액세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Output을 가공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삼십 년 전에는 예상할 수 없었겠지만, 현재는 사무업무를 잘 한다는 사람은 대략 엑셀의 subtotal이나 sumif, vlookup과 같은 함수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원하는 매크로 정도는 스스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분이다. 앞으로 삼십 년 후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개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니 하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긴 하나, 미래에는 적어도 더 많은 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하고 가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각국의 정부들은 조금 더 투명하게 자료를 오픈하고, 웹상에 올려놓는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나 경제동향과 같은 DB도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훗날 공무원이 되든, 기업에 들어가든, 자영업을 하든, 이렇듯 자기 스스로 데이터를 가공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엑셀이나 액세스 수준이 아니라 파이썬이나 구글 앱스 스크립트와 같은 프로그램 언어를 통해 조금 더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 바를 구현해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KBS에서 얼마 전부터 방영 중인 이 ‘ㅋㄷㅋㄷ코딩 TV’이란 프로그램은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이벤트, 코딩에 대한 개념을 찾아가는 입력과 출력의 예시 찾기는 어린 친구들에게 괜찮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우리 집에도 이렇듯 게임과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초3 아드님이 계신다. 혹시 그분에게 무엇 하나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이렇게 나의 블로그를 빌려 응모를 해본다.   


입력: 아빠가 외국으로 출장을 다녀오니 

출력: 처음 보는 장난감이 하나 더 생겼다   


*이게 맞게 응모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ㅋ 

*혹시 이런 이벤트에 응모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 참고요~ (응모기간은 2018.05.20까지라 합니다)   

이벤트 응모 주소: https://blog.naver.com/codingtv/22127536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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