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있으면 내가 덜 무서워요."
"곁에 있으면 내가 덜 외로워요."
이런 마음으로 누군가의 손을 꼭 쥐고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 그 모습이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정상이고 비정상이고는 일단 미뤄두고, 먼저 보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이해를 하고 나서 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이 질문에 대한 반응과 생각이 어떠한지를 보았으면 해요.
"이 사람이 내 곁에 있는 게, 정말 이 사람을 위한 걸까. 아니면 나를 위한 걸까."
이 질문 앞에 솔직해지는 순간, 모두가 행복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기회가 됩니다. 억지로 불행에다가 행복을 칠하고 그래도 나 정도면 불행하지 않아라고 하는 짓을 멈추게 되니까요.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꽉 잡고 있는 쪽이 더 큰 사랑이라고 여겨요. 함께 있는 것, 곁을 지키는 것, 끝까지 붙어 있는 것. 그게 우리가 배워온 사랑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잡고 있는 손이 상대를 따뜻하게 하는 게 아니라 내 두려움을 달래고 있을 때가 있어요.
내가 무서워서 잡고 있는 건지, 이 사람이 정말 필요로 해서 잡고 있는 건지. 겉으로는 똑같이 손을 쥐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의 온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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