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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디 Aug 10. 2021

앱 다운로드/이용자 수 파악하기

앱을 출시하면 윗분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두 가지인 것 같다.


1) 몇 명이나 들어와?

2) 몇 명이나 다운받았어? 



1. 몇 명이나 들어오는지?


- 이 정보는 확인하는 방법이 다양한다.

- 어도비 애널리틱스나 파이어베이스(구글 애널리틱스) 등으로 로그를 수집하고 있다면, 이 정보로 확인이 가능하다

- 또는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IT 서비스 회사라면 자체적인 로그 수집/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로그 데이터는 주로 쿠키를 활용하는 것 같다. (아래는 구글 애널리틱스 사례)

https://analyticsmarketing.co.kr/digital-analytics/google-analytics/1655/


그런데 이 방식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 쿠키가 유니크한 사용자인가? 어떤 방식으로라든 쿠키를 삭제하게 되면 같은 사람을 중복 계산할 여지가 있다. 또한 같은 사용자가 두 개의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쿠키는 중복 계산된다.

- 하루 지연된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다. 즉, 당장 앱 배포했는데 이거 얼마나 쓰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 수가 없다. 


- 만약 로그인 체계를 갖추고 있고, 로그인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백엔드에 이 정보를 남겨둘 것이기 때문에 백엔드 개발자에게 요청하면 더 정확하고 실시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 몇 명이나 다운받았는지?


이 정보는 각 앱 마켓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등). 따라서 각 앱 마켓이 제공하는 관리자 화면 (콘솔)에서 다운로드 숫자를 제공한다.


구글은 조금 헷갈리게 제공하는데, 콘솔에 진입하면 '활성 기기'라는 숫자를 제공한다. 그런데 이건 사용자 수랑은 조금 다르다. 사용자 수는 '설치한 사용자 수'로 확인해야 한다. 이 두개의 지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활성 기기: 30일 내에 한번이라도 켠 기기 

설치한 사용자 수: 하나 이상의 기기에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난 30일 이내에 해당 기기를 켠 사용자의 수입니다.


즉 몇 명이나 깔았어?라는 대답에는 '설치한 사용자 수'를 봐야 함. 

그런데 사실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숫자이긴 하다.



애플은 좀 더 심플하다. 분석>판매량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다만 이 숫자는 재다운로드가 포함된 숫자라 약간의 뻥튀기가 있다. 

첫 다운로드만 보려면 '최초 다운로드 수'로 바꿔서 봐야 한다.  



두 마켓의 지표를 볼 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다. 

1. 앱 마켓이 제공하는 지표의 기준일은 한국 시간 기준이 아니다.

모두 하루 지연된 수치를 제공하는 것은 동일한데, 이 하루의 기준이 미 서부 시간 기준인 것 같음.

즉 어제까지의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 한국 시간 기준으로 그날 밤 자정에 어제까지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로부터 +15시간이 지나야 어제까지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 그런데 정확하게 미 서부 시간 기준으로 자정이 되었다고 숫자가 업데이트 되는 것도 아니다. 도대체 어떤 기준인지 좀 더 찾아볼 예정.


2.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각각의 지표가 다르다.

구글 플레이의 '설치한 사용자 수'는 한 달 내에 앱을 켠 사람만 카운트한다. 따라서 앱 설치해두었더라도, 한 달 내에 앱을 안 켜는 사람은 바로 카운트에서 빠지게 된다.

반면 앱스토어의 '최초 다운로드 수'는 현재 활성 상태이든 아니든 다운만 받았으면 +1 되는 거니까, (현재 삭제했다고 -1 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숫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온다. 


3. 구글 플레이는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기기 기준으로도 지표를 볼 수 있지만 앱스토어는 사용자 기준의 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오직 기기 단위로 카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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