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부터 청약, 성장까지 한 번에 이해하기
최근 우리나라 스타트업 시장을 보면 IPO(기업공개)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IPO가 일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IT, 플랫폼, 바이오, 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탁 성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IPO란 비상장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하고, 증권시장에 성장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을 넘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벤처케피탈(VC)에게는 투자금 회수(EXIT)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PO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이벤트가 아니라, 보통 수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흐름을 간단히 정리하면 상장 단계부터 시작해 예비심사, 공모 절차, 청약, 그리고 최종 상상으로 이어지니다.
가장 먼저 기업은 IPO를 위한 내부 준비에 착수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재무재표를 전비하고, 회계투명성을 확보하며,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동시에 사업모델과 성장 전략을 명확하게 정리해 외부 투자자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장 주관사 역할을 맡을 증권사를 선정하게 되는게, 주관사는 이후 IPO 전 과정에서 기업의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합니다. 이 단계는 기업이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지 공식적으로 검증받는 과정입니다. 거래소는 기업의 재무 상태뿐만 아니라 사업의 지속 가능성, 시장 경쟁력, 경영진의 신뢰성, 법적 리스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최근 스타트업 IPO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재무 실적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입증되면 성장이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문 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예비심사 단계는 IPO 전체 과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요소가 바로 공모가입니다. 단순히 기업이 원하는 가격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상장 기업들과의 비교, 기업희 성장성,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됩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가 공모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요예측에서 많은 기관이 높은 가격에 투자 의사를 보일수록 공모가는 상단 또는 상단 초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시장 반응이 냉담할 경우 공모가가 낮아지거나 IPO 일정이 조정되기도 합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 일정이 진행됩니다. 보통 이틀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청약이 이루어지며, 추자자는 청약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증가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최근 국내 IPO에서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함께 적용되어, 소액 투자자도 일정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구조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이 시점부터 해당 기업은 언론, 포털, 투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며, 브랜드 인지도 역시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청약 절차가 끝나면 드디어 기업은 코스피 또는 코스닥 시장에서 성장되고 주식 거래가 시작됩니다. 성장일에는 시초가가 형성되고, 공모가 대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시장의 첫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IPO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성장 이후에도 기업은 정기적인 공사와 IR활동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해야 하며, 실제 실질적 성장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계속해서 쌓아가야 합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중요한 것은 사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구조로 갖추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에게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당 이벤트가 아니라, 회사의 방향성과 철학이 드러나는 경영 전략입니다. 너무 이른 시점의 성장은 오히려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충분한 준비 없이 공모가에만 집착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성장을 염두에 둔 지배구조, 재무 구조, 성장 스토리를 설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IPO는 스타트업의 졸업장이 아니라 새로운 경쟁 무대에 올라서는 출발선입니다.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면 지금 당장 IPO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상장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시장은 단기 이슈보다,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