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트렌드 #117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1_'인스타그램'은 온라인에서 사진 공유를 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사진촬영과 동시에 다양한 디지털 효과를 입혀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보여주기 위해서죠.
소셜 미디어의 담벼락을 꾸미는 일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상이 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죠. 음식점이라면 인테리어와 상품의 콘셉트와 비주얼(visual)이 맛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사진을 찍어 올려야 하거든요.
혹시 그거 아세요. 한참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때 MZ세대들이 일본을 가지 않았던 이유가 애국심 때문이라기 보다는 사진을 찍어도 소셜미디어에 올려 자랑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걸?
이 점포는 디저트 전문 카페인데요, 사랑스러운 컬러로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했습니다. Happy birth day를 변형한 Happy Bear Day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빈티지 풍의 미국 주택을 모티프로 공간마다 아기자기한 디저트의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해서 달콤한 디저트와 사랑스런 분위기가 뭍어 납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찍어 자랑하기엔 아주 좋아 보이죠?
02_'스토리텔링'은 '스토리'와 '텔링'이 합쳐 만들어진 말입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현대를 감성적 소비시대라고 하죠. 상품이 부족했던 지난 날에는 이성과 논리를 따져가면서 소비를 했다면, 지금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이야기, 브랜드와 함께함으로 추구할 수 있는 가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중심의 상품이나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행위를 합니다.
이런 감성 마케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야기'가 중요해졌습니다. '스토리텔링'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른 것이죠.
한국인의 '소울 푸드'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라면입니다. 한 사람이 매주 1.44개, 연간 75개의 라면을 소비할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88라면스테이지'라는 봉지라면 가게가 생겼습니다. 물론 한시적으로 운영하지만요.
덕후 향기 물씬 나는 이곳을 공유주방 스타트업 위쿡과 현대백화점이 제휴해 만든 공간인데요, 한 번에 하나의 음식을 선정해서 이야기를 담은 오프라인 공간을 구성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푸드 브랜드를 소개하는 게 이 공간의 목적인데, 한마디로 콘셉트 스토어(라면 큐레이션 편집숍) 입니다. 이번에는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관심을 한 껏 끌고 나서는 문을 닫아 버리는 것이죠.
문 닫기 전에 방문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남들 다 올리기 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려 자랑을 해야, 인사이더로 인정받을 수 있겠죠?
인포마이너/ 브랜드경험디자이너/ 작가
JIN IKJUN
<소유보다 소비 경험이 중요한 시대> 인상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공간은 어떻게 가능할까? 연구하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브랜드 공간을 컨설팅하면서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공간마케팅에 대해 강의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공부하고 느낀 것을 온라인에서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데요, 가슴 뜨거운 독자들과 매일 만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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