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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니쉬 Jan 02. 2022

오늘을 사는 잠언 #17

지혜를 기르려면 의인으로 살라

2021-12-31(금)에 한 묵상 내용입니다.



잠언 2장 20-22절

20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팀 켈러의 설명을 읽기 전의 나의 묵상

하나님은 내가 계속 지혜의 길, 선한 자의 길, 의인의 길, 즉 하나님의 나라(본문에서 “땅”이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지 않을까 싶다)에 있기를 바라시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어제 의식성찰을 하며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기를 구하였는데, 구한대로 일어나자마자 거의 바로 말씀 묵상 시간을 가질 수 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팀 켈러의 설명

-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은 단지 도덕적인 사람만이 아니다. 사회 정의(이웃 사랑)에 헌신하는 자이다.

- 의인 vs 악인 (브루스 윌키의 설명 포함)   

ㄴ 의인은 사회를 이롭게 하려고 불이익을 감수하지만 악인은 사회에 불이익을 끼쳐서라도 사리를 취한다.

ㄴ 의인은 “내 소유는 많은 부분 주변 사람들 것이다.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그분이 내게 이웃 사랑을 원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악인은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하면 된다”라고 말한다.


팀 켈러의 설명을 읽은 후 나의 묵상

하나님이 내가 계속 걸어가길 바라시는 의인의 길은 이러한 길이구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만의 이익을 구하는 게 아닌 세상에 이익을 주는 길. 어제 책 P31 (잠언 31장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대로 사업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읽었다. 현숙한 여인은 열심히 이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여기서 이익은 자기의 이익이 아니라 주변 이웃, 사회의 이익이란 내용이었다.


나는 올해를 지나면서, 내가 하고싶은 사업의 목적이 달라졌다. 그전까지는 사업의 목적이 나의 경제적 자유, 궁극적으로는 시간적 자유였다. 그러나 언젠가 큐티를 하면서였나 설교말씀을 듣고서였나, 더이상 그 목적(시간적 자유)이 의미가 없어졌다. 대신 나는 사업을 통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재능과 뜻을 온전히 펼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얻게 되는지는 큰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 내가 나만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다(예수님이 주신 가장 큰 계명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내가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의인을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살자. 그리고 자기 전 의식성찰의 시간에 어떤 음성을 들었는지 돌아봐야지 :)


질문

이웃을 섬기기 위해 당신의 시간과 돈의 불이익을 어떻게 감수하고 있는가?


돈의 불이익은 약간이긴 하지만, 두달 전부터 월급의 일부를 플로잉 통장에 저축하기 시작했다. 이 플로잉 통장의 목적은 우리 가족을 위해 쓰지 않고 이웃을 섬기기 위해 사용하는 목적이다.


시간의 불이익은 거의 감수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음 비정기적으로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교제를 하거나 교회 가정교회 모임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시간적 불이익일까? 분명 나의 시간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긴 하지만 나도 즐거운 시간이라 불이익이라곤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일터에서 내 시간을 쓰는 일은 분명 돈을 받고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일하는 시간 동안에는 성실하게 일을 하면 그것도 이웃 섬김이 될 수 있겠다. 아, 가족을 위해 집안일로 섬기는 것도 이웃을 위한 일이 될 수 있겠다. 오늘 집안일을 할 때 섬김의 기회임을 떠올리며 기쁘게 해야겠다.


현재는 가족과 직장 안에서 그리고 교회 공동체나 친구들에게 내 시간을 나누는 삶을 살지만, 아이(들)가(이) 청소나 작은 정리정돈을 할 수 있을만큼 자라면 함께 교회 청소를 한다던지, 복지관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이웃들에게 나의(우리의)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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