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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니쉬 Jan 02. 2022

오늘을 사는 잠언 #16

지혜를 기르려면 지혜의 역설을 알아야한다. 

이 묵상은 2021-12-21(화), 2021-12-30(목)에 한 묵상 내용입니다. 12-21에는 묵상 주제만 파악한 뒤 묵상 내용을 기록해두지 않아서, 12-30에 다시 묵상하고 쓰는 묵상 기록(및 영성 일기)입니다.



잠언 2장 3-6절

3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팀 켈러의 설명

지혜가 우리 안에서 어떻게 길러지는지 잠언 2-4장에 많은 가르침이 나온다. 우선 역설이 등장한다. 한편으로 우리 쪽에서 지혜를 구해야 한다. 지혜가 우리를 향해 외치듯이(1:20-21) 우리도 지혜를 얻고자 소리를 높여야 한다(2:3). 감추어진 보배를 찾듯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2:3-4). 그런데 바로 다음을 보면 지혜란 결국 하나님의 선물이다(2:6).

→ 지혜의 역설이란,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되(주권은 하나님께 있음) 나 역시 열심히 구해야하는 것.


질문

당신은 지혜를 마땅히 추구하는가? 또한 마땅히 인내로 하나님을 대하고 있는가? 그분은 지혜를 나눠 주실 때도 지혜롭게 때를 보신다.


요즘 하나님께서 내게 계속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잠언의 내용도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지만 우리가 그것을 간절히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잠 9:10)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께 내 삶을 맡겨드릴 때 살아갈 수 있다. 결국 간절히 지혜를, 그리고 하나님을 구하러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야한다.


오늘 이렇게 큐티를 하고서 아기를 돌보다, 도서 쇼핑을 하고, 잠시 업무 회의에 참석했다가 (휴가중이지만 참석하기로 했던 회의였음) 책장 정리를 한참 한뒤, 다시 육아를 하다가 지쳤다는 핑계로 포털 사이트를 뒤적이며 보지 못했던 드라마 클립과 웹툰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배달음식이 와서 저녁을 먹다가 미디어 선교팀 회의 시간이 된 줄도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팀장님의 전화를 받고 저녁을 먹으며 회의를 했다. 그리고 나선 오픈북 모임. 그러고선 다시 디지털 컨텐츠. 그리고 남편의 제안에 따라 자기전 말씀 영상을 보았다.


오늘중 하나님께서 내 삶에 들어와 함께하자고 말씀하신 순간도 있었다. 아이가 첫번째 낮잠을 자고서 막 밀린 집안일(설거지 및 부엌 정리)을 하는데, 말씀부터 묵상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집안이 정돈되어야 말씀에도 집중할 수 있어! 얼른 정돈하고 말씀 묵상하자’라며 하나님의 초청을 미뤄뒀었다. 정돈 이후에 위의 말씀을 묵상하긴 했지만 짧게 생각으로만 묵상하고 글로 묵상을 정리해두지 않은 채 이후의 삶을 생각나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았다.


오늘 그래도 자기 전 말씀 영상을 보면서, 오늘부터 하루의 삶을 성찰하기로 하였는데, 오늘 내가 성찰한 것은 내게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계획하며 쓰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내일부터는 하루의 시작에 성경과 묵상집을 펼치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묵상시엔 딴 생각이 나서 바로 묵상을 못할 때가 있어서 팀켈러의 잠언 묵상 책을 오늘 구매해두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할 지 하나님께 여쭤보며 시간 사용을 계획해야겠다.


또한 진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묵상시엔 하루에 계속 묵상해야할 구절을 정해 쪽지에 적어 하루 종일 시간을 정해 잠깐씩 또 묵상해봐야겠다. 그리고 잠들기 전 시간을 정해 성찰 기도를 하고 영성일기를 써보자!


하나님, 제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대하고 기쁜 맘으로 하루 종일 말씀 앞에 진을 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제가 주님을 열심히 찾을 수 있도록, 제 옛 습관들을 버리고 거룩한 성령의 새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겸손히 인내할 줄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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