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으로 다시 찾고 싶은 산
날짜: 2016년 11월 26일
날씨: -3~4.7도
위치: 대구시 달성면 유가면 양리와 경북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에 걸쳐있다.
코스: 유가사~비슬산(천왕봉)~조화봉 과 대전봉 갈림길~ 조화봉~갈림길 원점회귀~대전봉~대전사~휴양림~대형주차장 13.9km 4시간 41분 (점심휴식 15분 가량)
소개: 비슬산은 대단위 참꽃군락지가 유명한 곳으로 4계절중 봄이 최고의 계절이고 비슬산을 찾는 인파가 어마어마하고 내장산 단풍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휴양림에서 전기자동차를 대전사까지 편도 5천 원 유로로 운행하고 있고 봄 시즌에는 미니버스로 4천원에 편도 운행한다고 한다. 백패킹의 최적지로 보이는 장소가 무척 많았으며 데크도 곳곳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간월재를 보는듯하였다.
날씨가 쾌청해서 오늘 사진이 잘 나올것 같은 느낌 좋다
비슬산 정상부
유가사 앞으로 소나무가 근사하다
등산로는 비교적 편안한 수준이었다. 밧줄 없고 암릉 없는 육산
조망이 끝내준다
모처럼 산그리메의 풍경에 탄성들이 나오고 산행경험이 많지 않은분들은 이런 그림을 자주 못봐서 감탄사의 연발이었다. 하긴 나도 5년전만해도 리액션이 풍부하였는데 이제는 그냥 음~ 오늘 그림좋네! 로 끝나고 바로 카메라로 빨리 담는다.
다른 산에 비하여 참꽃축제가 열리는 장소라 그런지 곳곳마다 벤치도 평상도 데크도 무척 많았다.
정상석 주변에 사람들이 보인다. 땡겨봄 ▽
낭만길..
정상에 올라오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재낀다.
가야할길 조화봉이 보인다. 강우관측소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비슬산 정상부는 넓은 마당같고 정자도 두개나 있어서 머무르기 좋았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물을 컵라면에 물을 붓고 호로록하고 15분 만에 다시 출발~
대전사까지 전기자동차가 올라오고 대전사부터 천왕봉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기에 곳곳마다 쉼터가 많았다.
지나온 천왕봉
마치 영남알프스 간월재 신불재를 보는듯한 지형 어떡해보면 지리산 세석평전 같아보이고?
백패킹 자리의 최적지 중앙 데크, 저길 백패킹으로 꼭 다시 와보리라~
바람을 막아줄 안락한 박지 데크
비슬산은 곳곳마다 데크와 평상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백패킹의 최적지인거같다.
갑자기 머리 위에서 헬기 소리가 들린다 윙~~ 하는 로터가 많은 소방헬기 소리 군용 헬기는 부다다다하는 소리로 구분된다. ㅋ
사이렌이 공중에서 울리니 신선하다. 화재가 있다고 신고를 받았는지? 아래에 물주머니를 달고 선회비행하면서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멜로디로 울린다. 허위신고인지 이리저리 찾아보고 헬기는 갔다.
2017년 신년 일출은 어디로 보러 가야 하나? 2016년 해맞이는 금산 보리암으로 갔다가 해맞이는커녕 구름 같은 인파 뒤통수만 맞이하였다.
비슬산의 명물 대견사지 삼층석탑 고려 시대의 석탑이라고 한다.
캬~ 백패킹 박지로 최적이다.
바람이 안 불면 대견봉옆 데크도 멋진 조망 자리네
웅장한 바위 아래 자리 잡은 대견사
제일 싫은 포장도로 꿍꽝꿍꽝 무릎 아프다. 요령을 피울 샛길이 없었다.
편도 5천원인 전기자동차 타면 대견사까지 태워다 준다. 박배낭 메고 올라가기 힘들면 저고 타고 올라가도 되겠다.
그래서 비슬산 백패킹이 대구의 성지인가 보다.
오토캠핑장도 있었다.
규모가 꽤 크다.
참꽃이 피는 내년 봄에 꼭 다시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