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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안 Apr 18. 2023

육지상륙작전

내년에는

 

서울에 다시 갈지도.

나라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내가 잘 하는 일이 무언지,

알고보니 의외로 즐길 수 있는 일이

무언지,


이제서야 조금 알겠다.

태어나 사십오년이 지나서야 이윽고

본래의 나를 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참으로 오래 걸렸네 싶기도 하고

이제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조금

괜찮게

나이들어가

담백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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