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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시소 Nov 07. 2015

내 사람


밤하늘 옆 공원을 지나는 물안개 같은 순간

문득 내게 물든 네 손길이

오래도록 내 어깨에 앉아있다


그래, 그랬었지

너라는 이름이 나의 전부였지

텅 비어버린 줄 알았는데

아직도 네 자리는 가득하네

고마운 내 사람


그래, 내가 이 사람을 참 좋아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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