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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시소 Nov 08. 2015

풋내


더위를 많이 타는 너를 위해

난 항상 부채를 가지고 다녔지

너에 기대어

그 바람을 같이 쐬기도 했어

 

우리는 가만히 바람을 나눴어

같이 있다는 것

함께라는 시간이 찬란해서 

햇살도 그렇게 춤을 추었나봐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참 그해 여름은 더웠는데

너에 기대어

리는 가만히 바람을 나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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