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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걍소장 Oct 12. 2023

마흔이 서른에게 203. 회사 9 (퇴근인사)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 퇴근하는데

얼굴은 본 적 있지만 이름은 잘 모르는 직원 한 분이

"고생하셨습니다" 하고 인사를 건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주에 정말 고생이 많긴 했죠)


그가 던진 한 마디가 왜인지 그 순간

요즘 힘들었던 제게 큰 위로가 되었지요.

'보답이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저도 따라 "고생하셨어요" 라고 답했습니다.


'평소에 이름을 잘 기억 못 하는 이 나쁜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하는 고민도 들었지만

그 날 저녁부터 잠에 들 때까지 행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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