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60
이 내용을 쓸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이왕 to부정사에 기초적인 것들을 알아봤고, 혹시 다른 곳에서도 쓰일 수 있으니..! 아주 간혹 보이긴 하지만 매번 볼 수 있는 문법은 아니다.
그렇지만 좀 더 세세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기회가 된다면 써봤으면 좋겠다.
to 부정사는 그냥 명사, 형용사, 부사로 쓰일 수 있다.
to go 가는 것
to learn 배우는 것
to see 본 것
to say 말하는 것
이렇게 쓰이지만, 이게 과거에 일어났던 것이라면?
갔었던 것
배웠던 것
봤던 것
말했던 것 이렇게 말이다. 이럴 때, to부정사의 부정사를 현재완료형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to have p.p형태로 말이다.
예문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훨씬 편하다.
She seems to have lost her keys.
그녀는 열쇠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두 가지 사건이 있다. 그녀가 보이는 것과 그녀가 열쇠를 잃어버린 것 2가지 사건이 발생하는데, 두 가지의 시점을 좀 더 정확히 하고 싶다면, 열쇠를 잃어버린 사건이 보이는 사건보다 이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to 부정사를 to have p.p형을 써서 과거에 잃어버렸음을 알려줄 수 있다.
그냥 She seems to lose her keys. 써도 되지 않느냐고? 이렇게 되면 다른 의미가 나온다.
그녀가 그녀의 열쇠를 잃어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그녀는 그냥 열쇠를 잃어버리는 여자인 것이다. 우리 단순현재시제의 의미인 일상적, 일반적, 불변의 진리가 여기서도 적용이 되는 것이다. to do는 단순현재시제라고 볼 수 있으니까.
We are excited to have been offered the job.
우리는 그 직장 제의를 받게 되어 기쁘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직장 제의를 받은 것이 기쁜 것보다 이전에 일어났으니, to have been offered라고 쓸 수 있다. 다만 여기서 하나 더 추가해야 하는 게 있다.
우리 아직 수동태를 배우지 않았지만, 수동태는 내가 받는 것이다.
I am excited 내가 즐겁게 되는 것 (무언가에 의해)
It is exciting. 이것은 즐거움을 준다. (즐겁다)
내가 어떤 대상에 의해 재미를 느끼는 것일 때 수동태라는 것을 쓰고, 그것은 be p.p형태로 쓰인다.
여기까지 잠깐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다시 예문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직장을 제안하는 게 아니라 제안을 받은 것이고, 그 제안은 내가 기쁜 상황보다 이전에 일어났으므로 to have p.p + be p.p 가 되면, to have been(to부정사의 p.p) p.p(수동태의 p.p) 이렇게 되는 것이다.
*이건 나중에 더 배워보도록 하겠다.
만약 그냥 We are excited to offer the job.이라면, 우리는 (당신에게) 그 직장을 제안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로 해석할 수 있다.
너무나 다른 의미가 되지 않은가! 그러므로 to부정사의 시제도 꼭 알아둘 필요가 있고, 기회가 되면 써먹으면 고급영어 구사자가 될 수 있다!
She pretended to have not seen me. 그녀는 나를 못 봤던 것처럼 행동했다.(못 봤던 척했다)
나를 이전에 봐왔던 것처럼 행동을 과거에 안 하고 있으니, 당연히 to부정사에 have p.p형을 써야 한다. 다만 여기서 pretended가 과거니까 그럼 to부정사는 had p.p 즉, 과거에서 더 과거로 가야 하는 거니까, 대과거(had p.p)를 써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라고 할 수 있지만, 영어는 그렇게 정교한 언어가 아니다.
그리고 가장 큰 조건 to 뒤에는 항상 언제나 동사원형이 와야 한다. 그러므로 to had p.p라는 것은 만들어질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to have p.p를 쓰면 된다, pretended가 동사로 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해서 말해두자면 사실 to부정사의 시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왜냐면 다들 어느 정도 이야기 하면 발생 시점에 대해서 알아듣기 때문이다. 아마 문어체로 많이 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재밌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