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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myselfolive Nov 08. 2020

올리부 노트들의 쓰임들에 대하여

#올리부문방구 #2021노트들

노트들을 어떻게 쓰세요? 라는 질문을 곧잘 받는다.

#내돈내산 #애정노트들


노트를 기록하는 것도 즐겁지만, 다양한 노트 제품들을 쓰는 즐거움이 커서 노트를 여러개를 동시에 각자의 쓰임을 두고 한꺼번에 쓰곤 한다.

내년도의 다이어리와 노트들을 어떻게 쓸지가 요새 나의 핫토픽 중 하나.
이번 주말에는 각종 나의 기록물들의 쓰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소소문구 하프 다이어리 : 주간다이어리라서 일정 정리와 매일의 오프닝 클로징 습관만들기 - 하루의 주요 To-do 정리 및 되돌아보기 노트로 쓰기

instagram @sosomoongoo

블랙에디션 디깅노트 무지 : 소소문구 아임디깅 전시장 갔다가 새로 나온 블랙에디션을 데리고 왔다. 이전 디깅노트와 달리, 무지 노트인데 디깅노트는 일단 커버의 재질과 퀄리티가 압도적이니 무조건 손에 쥐고 아끼고 쓰고 싶은 욕심이 나는 노트이다. 어제밤 구매해오고는 어떻게 쓸까의 쓰임을 고민하다가, 일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햇빛이 너무 좋은 책상에서 각종 생마카들을 가지고 놀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넘치는 따라해보고 싶은 각종 다이어리 사용법을 따라서 해보는 연습 노트로 해봐야겠다 마음먹고 시작!


호보니치 플래너 : 데일리인데, 핸디하게 작은 사이즈라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매일매일의 생각할 꺼리를 던져 주는 주제, 단어들에 대한 메모를 해봐야겠다 생각중

instagram @pointofview.seoul


프렐류드 피키 다이어리 : 너무너무 좋아하는 프렐류드의 만년 다이어리인데, 육공 다이어리를 안 쓴지 오래되었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다고 예고해준 쨍하게 파란 피키다이어리 커버가 너무 갖고 싶어서, 12월 오픈을 기다리는 중 - 육공이고, 속지를 내 마음대로 조립해 쓸 수 있으니 이 피키다이어리를 수집 다이어리로 써야겠다 생각중

instagram @preludestudio


트롤스페이퍼의 노트들 : 트롤스 페이퍼의 Caprice 노트들은 마치 책처럼 만들어내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노트들이다.

싱가폴에 있는 회사 동료인 Janet과 함께 올리부의 사진, 자넷의 문장들을 모아 만들려고 하는 사진책의 드래프트를 만드는 용도로 하나를 쓰고.

다른 하나는 여러 조각들을 마구마구 수집하여 덕지덕지 붙이는 용도의 콜라주 조각 모음 노트

트롤스페이퍼의 301 Daily Diary 는 딱 일기를 쓰면 좋을 그런 다이어리이고, 특징이라면 만년노트처럼 날짜를 내가 쓸때마다만 날짜를 써놓고 쓸 수 있는 방식이 특이하고, 종이가 너무 좋아서 뭔가 정갈하게 정제해서 써야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다이어리라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여 수집해보는 용도로 써보려고 시작한 노트이다.
instagram @trollspaper


웍스의 메리 노트 : 작은 가방에도 쏙쏙 들어가는 웍스의 생기발랄 메리 노트는 각종 용도로 2020년 내내 사용해왔고, 그 중에서도 좋은 건 질문노트와 욕망노트로 만든 것. 많은 사람들과 대화중에 받은 질문들도 집에 와서 다시 정리해두기도 하고, 인스타그램 질문답변 스토리를 통해 받은 질문과 답변을 다시 회고하며 정리하는 용도로 쓰고 있는데, 2021년에도 계속해봐야겠다 생각중.

그리고 욕망노트는 먹는 것, 돈 쓰는 것들을 정리하는 노트였는데 조금 지속적으로 쓰지 못해 조금 아쉬웠는데,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때때로 하는 다이어트, 식단 조절, 운동 기록 등을 계속 이어가야겠다 생각중.


프라이탁의 노트 커버와 뀰의 실제본 무지 노트 : 가방안에 넣어두고 막메모를 거침없이 써야 할 때 꺼내드는 프라이탁 커버의 뀰의 실제본 노트.

그리고 도장 노트로도 활용중, 도장 찍기 연습을 위해 한권, 두권 다 찍어가야지 하는 중.

뀰의 실제본 노트는 오킬로북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지금도 살 수 있음!

instagram @kyurimkim @freitagjejubymmmg


두성종이와 나의 아름다운 우드 패드 : 일을 하면서 매번 이것저것 끄적이며 쓰는 노트들은, 한때는 리걸패드에 쓰기도, 한 때는 아이패드 디지털 노트로 남기기도 하였지만, 갖고 싶어했던 저 우드패드를 선물받고, 딱 원하는 종이의 두께와 크기의 종이를 두성종이에서 컷팅하여 선물해준 뀰의 센스덕분에 1년내내 매일매일 쓰고 있는 우드패드와 두성종이 조합. 그리고 그 모든 기록을 모아둔 페이퍼 보관 박스.

instagram @doosungpaper

보관함은 @pointofview.seoul


그 외에도, 올 초 다섯권을 내리 뜨거운 수집의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썼던 웬아이워즈영 @wheniwasyoung 의 노트들, 백상점 @whitestore.kr 노트는 제주의 여행 기록으로, 웍스의 마이스티커 노트는 발란스 노트로 등등 각종 많은 브랜드의 많은 노트들에게 각각의 쓸모의 이름을 지어주고, 써보고, 애정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나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기록하여, 그 시간의 유산(Legacy)이 남는다는 것.

참으로 매력적인 일이다.

멋지고 심쿵하는 아름다운 제품들을 계속 만들어주시는 대한민국의 많은 브랜드들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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