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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

by 김용원

세상 많은 일들이 꼬이고 엉켜 마음만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아니 그래 보이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급한 마음이 짜증도 나게 하고 화도 나게 하지만

사실 변한 것은 없다.


한 번 심호흡 크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 생각하면

그리 나빠진 것도 나쁠 것도 나빠질 것도 없어 보이는 현실이 보인다.

사실 똑같아 보이는 매일매일은 새로운 날들인데,

그저 잘 되지 않는다고, 무엇인가가 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탓하는 모습은

결국 마음만 앞선 나 자신이 만들어낸 것 아닐까?


이런 글을 써도

더디고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하루하루의 시간에

또다시 분노하고 좌절하겠지만

그래도 버텨보자.

아니 버텨야 한다.


그냥 그 말을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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