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면 재미없나?
나도 물론
겨울연가를 보면서 욘사마를 외치며
집착 쩌는 박용하가 미웠고
발리에서 생긴일을 보며 미친놈 조인성에게 빠져들어 소지섭따위는 보이지도 않았으며
시크릿가든 속 현빈의 싸가지없는 수려함에
관장님의 애정은 안타깝지만 뒷전으로 두었었지
수많은 가상의 재벌2세의 비정상적인 연애를 지지하며 자연스럽게 나는 이 세상에 주인공과 이야기는 그들을 위주로 흘러가는거라고 배웠던것 같다
그래
극은 그들이 넘어선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 주인공이라고 할테지만 그사랑을 아름답게 하기위해
우리의 평범함이 늘 걸림돌 혹은 저급하게 사용되어야 했을까
사람들은 세상에서 어떤 기준으로 주연과 조연을 구분하고 자신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걸까?
우리는 각자의 인생의 주인공이긴한걸까?
그래서인지 베테랑의 변호인의 노동자는 가엽고
그 불의에는 가슴아프지만
당장 광화문에 나온 사람들은 거북하고
세월호이야기는 지겨운가?
어떤 주인공을 위해
얼마나 많는 평범한 삶들을 모른척 하는 걸까
가슴저릿하게 행복한 이야기들은
모두 그 안에 있는데
마인크래프트도
나는 모든 자원을 맘대로 쓸수 있는 모드는
재미가 없다
밤마다 임시거처에서 해가뜨기를 기다리는 쫄깃한마음 ㅋ 인생을 너무 험하게 살아왔나
고생중독인가
암튼 좋아하면 울리는이란 만화보다가
혜영이를 응원하는 마음에 헛소리를 지껄여 본다
결론은
아들 딸이든 첫째는 인공이로 짓는걸로 ㅋㅋ
(남편이 주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