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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츄츄 Dec 06. 2015

프랑스에서 캐나다로

운명이여!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

도쿄에서의 결심부터

밴쿠버로 떠나기까지는 딱 8개월이 걸렸다


돌아오자마자 양가에 결혼 통보 ㅋ

스피드한 우여곡절을 지나

2015.1.1 새해첫날 예식 신혼여행 생략ㅋ

두달여만에 치른 소규모예식 두고두고 잘했단 생각이들었다

워홀이라는게 만30세 막차를 타는입장이라

나라를 선정하는데 고민이 많아졌는데

일순위 영국은 나의 영어성적이 없음으로 패스

어차피 영어나 불어나 텅 빈 내 언어적소양에는 그게그거다 싶은 나는 스웨덴이나 프랑스도 좋았다


곧 떠날듯하니 내가 사는 이곳도 여행온듯한 기분이었다

오히려 영어도 불어도 어느정도 하는 도무녀석이

왜 저렇게 고민하는지 모르겠..


결국 조금씩 뭔지모를 의견차이로 쌓이던 스트레스가 어느날 저녁 깐부치킨에서 기분좋게 치맥을 먹다 터져서 아주 흉한꼴을 보이고 말았다.

(웃긴건 서로 결론은 같은 의견이었는데 왜 싸웠지)


깐부대첩이 무색하게도

3월초에 갑작스럽게 뜬 캐나다워킹모집에 선착순 도전!!! 새벽6시에 일어나 피씨방까지 갔건만

도무만 1차합격


마지막 자락길 산책을 가던날

다행이도 연이어 2차 3차 선착순이 진행되었고

난 대기번호 700번대를 받게되었다.


도무는 바로 3월말 퇴사

부지런히 서류준비후 5월중반 비자승인받고

미리 끊어둔 비행기를 타고

6월초 출국하게되었다.

도무가 떠나는 날은 메르스의 최고 위험시기 였지 사진보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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