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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Apr 04. 2024

목요일, 유연근무제

4일째

유연근무제

7시 전 문을 나선다

좋은 점

출근글 버스안이 하산하다

30분 뒤 꽉꽉 콩나물 시루


한시간 이른 기상

일어나는건 힘들지 않구나

역시


1시간 빠른 퇴근

아직은 불가능

모두가 예상했던 일


노력은 한다

노력하는게 이상한거라고 한다

당연한건데 이걸 노력하고 되내이고

미션을 해야 하는 상황


3월 한달

저녁을 아니 야식을 처묵처묵한 결과

뱃살 겹치기 다시 옛날로

엉덩이  처짐현상 대박


진짜 살 찌고 싶은 사람 나에게 와라

확실하게 찌게 해주마


앉아 있는게 또 힘든다

알면서 역시 순정은 망각의 동물이다


잘알면서 반복하는 일상

이력서 쓰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라고 웃기지도 않는 핑계를 대본다


인과응보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 몸둥아리

주말 속을 비우고 디톡스를 해야겠다


여름이잖아

올해는 바다 한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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