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무기가 아니다
다만 젊은 층 중에 이상하리만큼
이기적이고 자기애가 강한 친구들이 있다
작년 올해 아니 그 전부터
내가 만난 MZ 20대는 달랐다
힘든 일 마다하지 않았고
손을 먼저 내밀었다
자기 주장보다는 흐름에 맡기면서
자신 일에 최선을 다했다
처음이라 실수가 많을 뿐
타인을 위해 봉사를 하고
나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친구들이었다
그러나 10년을 일한 사람은 번아웃 온걸까
그런 사람 밑에서 배운 MZ
아니 원래 그런 친구였을 수도
나와 함께 일하는 친구들은 성향이 같았으면한다
지금까지처럼
나란 사람 같이 일하기 쉽지 않다
완벽하게 하려하고
시키기보다 본인이 하려고 하고
밥을 안먹어도 되고
커피만 있으면 되고
잠을 안자도 되고
밤샘 야근 언제든 오케이
주말도 문제 없다
나란 사람 일하기 쉽지 않지
1년만에 정규직이 된 이유일까
잘 모르겠다
성격 지랄 같은 난
신입사원 수습사원이라는 딱지를 달고
압 다물고 욕바지가 되고 있다
혼돈의 카오스
심사중
안될 수도 있기에
내년이 아닌 다음달만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후회없고
재미 있게 잘 놀았다
돈 받고 재미있기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됐다
다시 이력서를 안쓰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한국사회 조직 사회에서
나는 부적응자인 듯 싶다
적당히 해야했어
튀지말아야했어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오늘부터 9 to 6
대체휴무는 쉬지도 못하고 있는 자
일복이 많으면 사람 복 많아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랬는데
어째
인복이 다 한 것 같다
MZ 가 되고 싶지 않은 나
MZ 한테 배운건 있지 않을까
잘 모르겠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달려야 한다는 것
그거 하나 절실히 느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