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키만소리 Jan 07. 2020

[여행토크 후기] 여행엔 꼭 돈이 필요할까?


 지난달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에서 첫 여행-토크 "세상엔 돈 벌면서 여행하는 방법이 너---무 많다. vol1"가 열렸습니다. 첫 여행-토크의 강연자는 바로 키만과 효밥! 바로 저희 둘이었어요. 여행-토크를 준비하면서 과연 누가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러 올까? 하는 걱정이 컸는데, 걱정과 달리 예약 안내를 시작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예약해주셔서 둘이서 손잡고 춤을 얼마나 췄는지 몰라요. 


 여행-토크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행복하다고 느꼈는데, 여행-토크를 보러 와주신 분들 덕분에 정말 마음이 충만한 하루였답니다. 그날의 따끈함이 담긴 후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 첫 여행-토크



 첫 여행-토크를 시작하는 날! 약속한 7시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콩닥콩닥 뛰더라고요. 둘이서 새벽 3시까지 연습을 했지만 그래도 막상 당일이 되니 떨리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어요. 편도 티켓으로 입국할 때보다 더 떨렸던 것 같아요. 긴장된 상태로 여행-토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고 한 부부가 등장했어요. 세계 여행을 준비하는 부부였는데 무려 한 시간 반을 일찍 오셔서 본의 아니게 넷이서  먼저 앞 풀이(?)를 했답니다. 와인과 여행 이야기가 꽃을 피니 자연스럽게 긴장도 풀려서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행-토크 시간이 다가오자 예약해주신 많은 분들이 자리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여행에 관한 강연과 이야기 자리들이 많지만, 저희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세상엔 돈 벌면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아"라는 주제에 맞춰  "여행=돈"이다라는 편견을 깨 주는 에피소드들로 준비했어요. 



 

 돈이 없어도 여행을 200%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 방법들을 소개하고, 돈이 있어도 절대 얻을 수 없는 여행의 이야기들을 준비했어요. 호주와 뉴질랜드 대륙을 기반으로 다이빙/로드 캠핑 트립/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세 가지 주제로 1시간을 알차게 꾸며보았습니다. 


 저희는 여행이 돈이 여유 있는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돈이라는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여행=돈이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싶어서 여행-토크를 준비했고, 그 메시지가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전달이 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여행으로 인생이 바뀌지 않지만 최소한 내가 무엇에 행복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나를 웃게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된다. -키만과 효밥





우리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라는 걱정을 날려 보냈던 고마운 후기들








*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에서는 주기적으로 여행-토크와 북 토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참여 못하는 분들은 다음 행사에 꼭 만나요 :)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 인스타그램




키만소리 (김한솔이)

2년간 남편과 세계 여행을 하다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곳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를 만들었다.

여행자에서 이제는 작가와 글방 에디터,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제3회 브런치 출간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를 출간했다.

세계 여행하면서 받은 엄마의 메일을 엮어 「55년생 우리 엄마 현자씨」를 출간했다.

다수의 작품을 그리고 쓰며 활발히 연재 중이다.

인스타그램 @kiman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토크]세상엔 돈 벌면서 여행하는 방법이 너무 많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