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혔다.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하지만 원망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상황에.
내 인생만을 바라보고 살기에는
책임질 것이 너무 많았다.
난 그저 평범하게는 아니더라도 내 삶을 즐기고
조금 못하더라도 당당하게 걱정 없이
내 삶만을 이끌어 가고 싶었는데
그게 이리도 어려운 일이었나.
세상은 아무 걱정 없이 살기엔 너무 어려웠고
나도 나 혼자만을 생각하기엔
너무 지켜야 할 것이 많았다.
내 이상만 좇아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도 높았고
그 벽은 나의 목표를 자꾸만 방해하고
나의 꿈을 찾으려는 나를
자꾸만 뒤로 질질 끌어댄다.
나는 계속해서 현실에 휘둘려
반짝이던 꿈들을 하루하루 더 포기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