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힘
여유란 무엇일까
문득, 많은 질문들 앞에 멈춰서게 된다.
판교에도 봄날이 왔다.
지난 몇주간 나는 몸부림을 치는 시간이였고
그 과정에서 본 드라마가 있었는데, 폭싹 속았수다 였다.
한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조명하며 엄청난 연기자들의 힘에 같이 호흡하던 들여다본,
시 같고, 감성적이고 서정적이며, 현실적인
드라마를 쓴 작가나
연기한 연가지들이나
연출과 시각효과 그 무엇하나 구멍은 커녕
이게 종합 예술인가 싶었던,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던
넷플릭스의 또 하나의 작품.
또 다른길로 빠지긴 했지만,
오늘의 주제는 판교의 봄날, 이다.
판교는 정말 벚꽃나무가 많은 벚꽃 맛집이다.
판교인들은 알고, 일반인(?)들은 모를 수 있는 -
생각해보면 판교생활 9년차이다.
움츠렸던 모든 것들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계절이다.
햇살은 따스하며
바람은 산들하며
연녹색잎은 싱그럽기만 하다.
그렇게 봄날은 어김없이 온다.
겨울이 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