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브라운은 면접 때 뭐가 제일 어려우셨는지 궁금해요!!
> 제가 부족한 경험에 대한 질문과 그 대답을 준비할 때요!
✔️면접관에게 끌려다니기보단 면접을 보다 주도적으로 가지고 가기 위한 스킬이 있다면요?
> 상대방이 궁금할 것을 던져주고, 자연스럽게 질문을 유도하는 스킬이요!
✔️어떤 면접을 보든지 항상 자기소개는 공통 질문일 텐데, 브라운만의 자기소개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업무 하는 나에 대해 Why? > How? > So What! 순으로 얘기해보아요!
✔️(사바사이지만) 이직사유에 대해 물어볼 때 가장 현명하게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 내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어디에서 발휘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먼저 필요할 것 같아요!
✔️경력직의 경우 지금까지의 커리어, 업무 경험 외에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브라운은 어떠셨나요?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이런 면을 적극 어필했을 때 좋았다고 느낀 점이 있으실까요?
✔️면접 볼 때 이것만은 안돼! 하고 꼭 말리고 싶은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추가 질문 또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이 시간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법! 이 있다면요?
이 질문들에 대답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정답은 아닙니다(_ _)
그전에,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지를 물어보고 싶어요.
주변 동료를 둘러보면 참으로 다양한 분들과 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잘못에 대해서 칼같이 딱딱 자르는 분도 계시고, 내편이라고 생각 들면 한 없이 잘해주고 남이라고 판단이 들면 신경도 안 쓰시는 분도 계시고, 본인 일보다 남의 일에 더 신경을 써주시는 분도 계시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분도 계셨을 거예요. 그렇죠?
그런 동료들 중에서 업무적으로 잘 맞는 스타일과 정말 상극인 스타일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계획을 세워서 딱딱 스케줄에 맞춰서 업무가 되어야 하는 분과 흘러가는 대로 업무를 하되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수 있게끔 고민하는 분과는 업무 하시면서 저 사람과 나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거예요. 그런 업무 스타일을 한번 돌이켜보시면, 본인이 어떤 유형의 사람과 잘 맞고, 왜 그럴까에 대해서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그 관점에서 제 업무 방식은 2가지였습니다.
1) 늘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하기
대학시절 노는 걸 좋아해서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계획과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여행지에서는 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문제가 생겼다고 한들, 짧은 여행 일정 속에서 자책이나 고민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차라리 훌훌 털어내고 남은 시간에 더 집중하는 게 정신 건강에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여행만이 아니라 업무 할 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내가 통제할 수 있었던 문제였나 아니면 통제할 수 없었던 문제였나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행도 업무도 해왔고요.
2) 다음을 위해서 리뷰를 하고,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적어두기
그렇게 일을 하더라도 문제를 돌아보는 과정은 꼭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업무는 반복되고, 똑같은 문제가 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여행지에서는 일기를 썼고, 사무실에서는 프로젝트가 끝나거나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짧게라도 돌아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이해할 수 있도록 제 스스로의 업무 프로세스를 적어두고, 다음에 들쳐보곤 했었습니다.
> 정리하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돌아보고, 그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1차 면접은 뽑을 꺼리를 정리해주고, 2차 면접은 꺼리를 확인시켜주자.
1차 면접: 면접관들도 결국 저희와 같은 직장인입니다.
우리도 팀장님, 임원분들을 설득하려면 어려운 것처럼, 그분들도 상사분들, 인사팀, 팀원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면접자를 뽑아서 같이 일하고 싶다고 얘기할만한 꺼리를 제공해줘야 할 것 같아요.
5번 질문에서 파생되는 것이기도 한데,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스타일인지 단순히 제공만 하는 게 아니라 정리될 수 있도록요. 그게 이직사유가 되었든, 직무 전문성이 되었든,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되었든, 오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까지도 고려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면접 답변이 필요하겠죠.
왜냐하면 담당자(면접관)의 1시간과 임원의 1시간의 가치는 다른데, 윗사람의 시간을 줄여드리고 다른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직장인의 역할이기도 하잖아요. 그 맥락에서 1차 면접을 담당자가 면접관에 대해서 한 번에 정리해서 전달드려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어떤 것을 더 어필할지 생각해보실 수 있겠죠?
> 우리 팀원으로 뽑고 싶다는 보고자료에 들어갈 내용들을 면접자가 대신 만들어 주는 거예요!
2차 면접: 실무자의 코멘트와 맞는지 궁금할 거예요.
면접 전, 실무자의 코멘트를 듣고 오셨을 거예요. 그렇기에 그 코멘트가 맞는지 검증이 필요하겠죠. 1차 면접 때 우리가 얘기했던 키워드, 꺼리들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담백하되 솔직하게 말이죠.
다만 1차와 다르게 2차 면접은 포괄적인 질문이 많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같이 일을 할 실무자들이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주시는 임원, 인사팀분들이 질문을 하시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직무 질문도
ㄴ1차 면접: 이력사항 내 하나하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셨어요?
ㄴ2차 면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뭐예요? / 가장 힘들었던 프로젝트가 뭐였어요?
이렇게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그 부분까지 염두하셔서 준비를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 두리뭉실한 질문에서도 1차 면접에서 보여줬던 준비하신 꺼리들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에 대한 소소한 팁은 다음 글에서 전달드릴게요:)
> 1차에서 전달한 느낌과 동일한 대답을 구체적으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키워드가 10개라도 3가지만 얘기해!
실은 이건 초창기 면접을 보던 제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에요.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제가 한 일이 많았던 거죠. 위풍당당하게 제가 가진 경험을 면접장에서 얘기했는데, 다들 기우뚱하더라고요. 돌이켜보니 2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문제점 1) 다양한 키워드 중 직무와 다른 얘기도 구구절절
경력이 쌓이다 보면 다양한 프로젝트를 했고, 시행착오도 많으셨을 거예요. 그 얘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참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지금은 네트워크 자리가 아닌 면접 자리라는 거죠. 면접관의 판단 기준은 우리 팀, 해당 직무에 어떤 사람이 어울릴까? 일 테니, 직무와 연계되지 않은 다른 얘기를 하면 뽑힐 확률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요.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 전략을 세우며,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해본 지원자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가 마케팅 전략 포지션에 지원을 하면, 그동안 마케팅 플랜은 어떻게 짰으며 실제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에 힘을 줘야 하겠죠. 그게 아니라 라이브 커머스 관련 직무로 지원한다면 라이브 커머스 경험을 더 열심히 보여줘야겠죠. 오프라인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무엇을 노렸고 그게 먹혔는지 안 먹혔는지에 대해서요.
이건 이력서를 쓸 때에도 적용이 되는 포인트더라고요. 보통 이력서를 처음 쓰시는 분들을 보면, 시간의 순서대로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시간에 따라서 프로젝트가 흘러왔기 때문에 그렇게 쓰신다고 하시는데, 그 시간 순서는 쓰신 분만 아시는 거고요. 상대방이 궁금해할 만한 경험은 직무와 관련된 어떤 경험을 했는지일 겁니다.
> 고객이 보고 싶어 하는 키워드만 선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문제점 2) So what 없이, 프로젝트에 대한 나열만 구구절절
직무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해당 업무에 대해서 왜 했고, 어떻게 업무를 했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열심히 나열식으로 대답하게 되더라고요. "스프링 시즌 프로모션에서는 시즌에 어울리는 굿즈를 만들었고요. 핼러윈에는 인스타그램 필터를 만들었어요."처럼 말이죠.
근데 면접관 입장에서 직무 경험을 왜 물어볼까요? 면접자의 과거 프로젝트를 어떻게 해왔고, 그래서 뭘 느꼈고, 그 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를 궁금해서 물어보지 않을까요? 그 관점에서 봤을 때, 위의 대답에서는 'So What'이 없는 것 같아요. 그것만 보시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그래서 어쩌라고에 대한 대답이 대단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업무를 했는지를 보여주면 돼요.
"스프링 시즌에는 고객 경험을 증대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피크닉에 걸맞은 쿨러백 굿즈를 출시했고, 고객들을 찾아오게 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팀원들과 리뷰해봤을 때, 시즌 굿즈로 사람들을 오게 만드는 건 스타벅스니까 가능한 것이었고 우리는 온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번 프로모션에는 다르게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 대답을 할 때, 그래서 어쩌라고? 에 대답이 되어야겠죠.
마지막 인상을 남긴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크게 회사, 업무, 포부, 기대 이렇게 4가지 키워드가 있을 것 같아요.
ㄴ전반적인 회사 분위기: 가고 싶은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
ㄴ수행하게 될 업무: JD나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하게 될 업무에 대한 이야기
ㄴ할 수 있다는 포부: 준비했던 부분과 얘기 못했던 부분을 섞어서 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이야기
ㄴ바라보시는 기대: 그 자리에 뽑게 되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
이것도 역시 1차, 2차 면접으로 좀 나눠볼 수 있는데요.
1차 면접에서는 회사나 업무, 포부까지 얘기하거나 질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가 진짜 어떤지, 어떤 업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면접관이 가장 잘 알고 계실 테니까요. 그리고 포부의 대한 부분은 꺼리를 남겨준다는 측면에서 마무리 멘트로 좋을 것 같고요.
2차 면접에서는 준비했는데 얘기 못한 점이나 나에 대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치 이미 구성원이 되어 있고, 구성원으로서 같이 갈지 말지에 대한 저 나름의 고민도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제가 조사한 바로는 A사는 경쟁사들과는 다르게 0000, 0000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맥락에서 제 궁금증은 2가지인데요. 첫째는 면접관님이 그리고 계시는 A사의 3~5년 뒤 모습이 궁금하고, 두 번째는 그 그림 속에서 제게 어떤 부분을 기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와 같은 질문을 했었어요.
> 결국엔 어떤 꺼리를 남겨줄 수 있을지에 대한 코멘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브라운은 면접 때 뭐가 제일 어려우셨는지 궁금해요!!
> 제가 부족한 경험에 대한 질문과 그 대답을 준비할 때요!
✔️면접관에게 끌려다니기보단 면접을 보다 주도적으로 가지고 가기 위한 스킬이 있다면요?
> 상대방이 궁금할 것을 던져주고, 자연스럽게 질문을 유도하는 스킬이요!
✔️어떤 면접을 보든지 항상 자기소개는 공통 질문일 텐데, 브라운만의 자기소개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업무 하는 나에 대해 Why? > How? > So What! 순으로 얘기해보아요!
✔️(사바 사이지만) 이직사유에 대해 물어볼 때 가장 현명하게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 내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어디에서 발휘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먼저 필요할 것 같아요!
✔️경력직의 경우 지금까지의 커리어, 업무 경험 외에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브라운은 어떠셨나요?
>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돌아보고, 그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이런 면을 적극 어필했을 때 좋았다고 느낀 점이 있으실까요?
> 1차 면접은 뽑을 꺼리를 정리해주고, 2차 면접은 그 꺼리가 맞는지 확인시켜주세요!
✔️면접 볼 때 이것만은 안돼! 하고 꼭 말리고 싶은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 가지고 있는 키워드가 10개라면 3개만 확실하게 얘기해주세요!
✔️추가 질문 또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이 시간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법! 이 있다면요?
> 마지막 인상을 남긴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8가지 질문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면접을 한문장으로 남기면 나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그 모습을 어떻게 잘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한 활동인 것 같아요. 다음 콘텐츠로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질문에 따라서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에 대한 소소한 팁으로 찾아뵐게요. 혹시라도 보시면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셨다면 말씀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