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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own Jun 10. 2022

런드리고,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듣다

B my B | 런드리고 CPO 송호성

언젠가 들었던 얘기 중에 “디자이너는 선 하나를 긋더라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가 있었어요.

그 말이 확 와닿았던 세션이었어요.


어떤 것 하나 허투루 쓴 게 없다는 느낌이었거든요.

출처: 런드리고 유튜브

브랜드 필름을 보여주는데, 각기 다른 Seg(세그먼트)에 맞춘 USP(유니크 셀링 포인트) 8자 문구를 다르게 준비하는 건 물론, 폰트나 음성까지 브랜드 결에 맞춰서 기획했다는 말을 듣고 소름 돋았어요. 또, SNS와 유튜브 채널별 타깃 광고는 당연하고, 옥외광고를 집행하는 데 있어서도 '공시지가' 높은 곳에 집중했다는 말에서 진짜 고객을 찾고자 엄청난 고민을 했구나를 느꼈어요.


일을 하다 보면 목적이나 맥락 없이 좋아 보인다는 이유로 결정되는 부분이 종종 있잖아요.

비 마이비 런드리고 세션 중

왜냐하면 명확한 이유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는 건 어렵기 때문이죠.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답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근데 오늘 엿본 런드리고는 기획과 방식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었고, 그 기준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설명해줘서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도 행동하는 방식에 있어 명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일까? 나만의 기준이 무엇일까?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집에서 호텔의 환대받는 느낌을 제공하고, 불편할 수 있는 친환경을 편하게 만들어주려는 런드리고를 기대하겠습니다.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찾아온 흔적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을 만들어 준 Be my B에게도 감사드려요!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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