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들어가기 전에
좋은 성과를 만드는 팀원,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팀원,
일처리를 센스 있게 잘하는 팀원..
‘일을 잘한다’는 의미는 회사 안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됩니다.
회사 안의 디자이너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10년 전의 제가 생각하던 '일 잘하는 디자이너'는 이미지를 잘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 경험과 경력이 쌓인 지금의 저는 디자이너는 '시각적 결과물로 문제를 해결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해요. 이 문장에서도 ‘문제 해결’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춥니다.
(물론 각자 일 하는 회사의 문화, 일하는 방식에 따라 관점은 다를 수 있어요)
저는 라라스윗이라는 브랜드의 디자이너 입니다.
건강한 디저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달콤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라라스윗은 업무의 목표를 정하고, 목표 관점으로 업무 과정을 소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목표를 만드는 것’이 업무의 시작이 됩니다.
우리의 업무 방식을 실행하기 위해선
(1)목표셋팅 (2)논리력 (3)제작 퀄리티 와 같은 업무 역량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도달하는 모습으로 비유하면 아래와 같아요.
1. 목표 셋팅 : 기획 의도를 반영해 높은 목표 기준을 설정하는 것
실무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종착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중 의도가 올바르게 반영된,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종착지를 의미해요.
2. 논리력 : 정성적 목표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
그 결과로 향해야 하는 이유의 근거, 결과로 향하는 길을 탄탄하게 만드는 과정을 의미해요.
3. 제작 퀄리티 : 목표 기준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
본인이 만든 길을 제대로 따라가 종착지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의미해요.
일 잘하는 디자이너.
시간과 경력이 쌓여도 저에게는 아직 부담스러운 타이틀이에요.
다만 의욕만 앞서 머리부터 들이받았던 예전 저의 모습에 비해, 지금의 우리는 세 가지의 업무 역량들을 키워가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꽤나 매끄러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하면 된다!)
앞으로의 글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팀이 일 하는 방식’입니다.
각각의 업무역량을 우리의 사례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어요.
업무 방향을 잡고 소통하는 것이 어려운 분
목표했던 결과를 끝까지 잘 만들고 싶은 분
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