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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K Jul 14. 2022

낮에는 햇빛 아래 밤에는 등불 아래

나는 원체 무용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MBTI를 여러 번 해봐도 나는 항상 ISFP가 나온다.

처음에 설명을 들었을 땐 긴가민가 했지만

ISFP의 일상에서의 특징을 읽은 후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드러누워 있는 게 일상이라

“좀 앉아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따가” “나중에”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귀찮은 게 너무 많다.

감성적이기도 하다.

작은 것들에 의미 부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조금의 우울함을 즐기기도 한다.


그해 우리는의 최웅.

미스터 션샤인의 김희성.

이 캐릭터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좋아한다.

낮에는 햇빛 아래, 밤에는 등불 아래 누워있는 게 내 꿈.

난 원체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멎는 곳에서 죽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 꿈이오.

이들의 마음은 이들의 말과 행동보다 무거울 것 같다.


때때론 빠릿빠릿하지도 부지런하지도 않은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쩔티비..

최애 간식을 끼고 최애 드라마나 봐야져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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