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체 무용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MBTI를 여러 번 해봐도 나는 항상 ISFP가 나온다.
처음에 설명을 들었을 땐 긴가민가 했지만
ISFP의 일상에서의 특징을 읽은 후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드러누워 있는 게 일상이라
“좀 앉아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따가” “나중에”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귀찮은 게 너무 많다.
감성적이기도 하다.
작은 것들에 의미 부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조금의 우울함을 즐기기도 한다.
그해 우리는의 최웅.
미스터 션샤인의 김희성.
이 캐릭터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좋아한다.
낮에는 햇빛 아래, 밤에는 등불 아래 누워있는 게 내 꿈.
난 원체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멎는 곳에서 죽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 꿈이오.
이들의 마음은 이들의 말과 행동보다 무거울 것 같다.
때때론 빠릿빠릿하지도 부지런하지도 않은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쩔티비..
최애 간식을 끼고 최애 드라마나 봐야져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