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팝펀딩 결산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이제 곧 저물어 갑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팝펀딩은 2016년 한 해 동안 창립이래 가장 바쁘면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규모적인 부분에 있어서 한 단계 더 성장했고 P2P금융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팝펀딩 임직원들도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해 가는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올 한 해 팝펀딩에 관심 가져 주시고 왕성한 투자활동을 지속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힘차게 달려온 팝펀딩의 2016년을 되돌아보는 조촐한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2016년 2월, 언론을 통해 팝펀딩의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팝펀딩이 룩셈부르크 소재 '실버혼(Silverhorn) 펀드'와 팝펀딩 금융상품인 동산담보 기업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국내의 P2P금융 업체가 지분투자를 받았다는 뉴스를 많았지만 이번 경우는 국내 P2P금융업체가 만든 투자상품에 해외펀드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P2P금융 업체 최초로 투자상품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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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펀딩은 재고자산을 담보로 투자하는 '동산담보 기업투자' 상품을 출시한 이후 또다시 색다른 방식의 담보대출인 음원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음원담보대출은 악상과 가사를 창작해 낸 작곡가, 작사가, 편곡자에게 권리가 주어지는 음악저작권, 실연자(가수, 연주자)와 창작된 음악을 녹음하여 그 음을 고정한 자, 즉 음반사(기획사 혹은 제작사)에게 권리가 주어지는 음악저작인접권을 담보로 하는 상품으로 팝펀딩이 P2P금융 최초로 시도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당시 '비 오는 날 수채화', '매일 그대와'의 작곡가로 유명한 강인원 씨가 첫 사례로 대출을 진행하게 되면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강인원 씨가 대중들과 만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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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원 펀드'라고 불리기도 했던 첫 음원담보대출 상품은 총 3억 원의 투자금이 모집되었고 이를 계기로 강인원 씨는 오랫동안 다른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의 저작권을 되찾아 제2의 음악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원담보대출 이후 밝은 모습을 되찾은 강인원 씨는 팝펀딩을 다시 찾아 239명의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P2P금융이 단순한 금융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 아주 뿌듯한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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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에 팝펀딩은 새로운 기업투자 상품을 오픈했습니다.
바로 재고자산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형 투자상품인 '동산담보 기업투자(동산담보대출)' 상품으로 신용대출 위주의 상품에서 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동산담보대출은 제도권 금융에서도 잘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라 팝펀딩 투자회원들에게도 낯선 투자상품이었지만 팝펀딩의 새로운 도전에 기꺼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동산담보대출의 출시 이후 음원담보대출, 홈쇼핑대출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투자상품들이 출시되면서 '기업투자'라는 카테고리의 누적 체결금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2015년 말 기준으로 29.7억 원이었던 기업투자 누적금액은 2016년 말에는 26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누적금액만으로 1년 만에 약 10배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팝펀딩 투자회원의 편의를 위해 투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알림 앱인 '팝펀딩 벨'을 출시하였습니다. 많은 기능을 담고 있지 않지만 신규투자상품 오픈, 입출금 내역, 상환금 입금 등 투자회원들이 팝펀딩 투자정보에 대해 빨리 캐치할 수 있게 하는 알림 앱 형태로 안드로이드와 IOS 용으로 모두 출시가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현재 제공되는 단순한 알림 기능 이외에 투자회원분들이 더 편리하게 팝펀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한 팝펀딩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점점 더 진화하는 팝펀딩 앱을 기대해 주세요.
지난 9월 30일, 팝펀딩은 약 1년간의 한남동 시대를 끝내고 판교로 입성하게 됩니다.
팝펀딩이 새로 둥지를 튼 곳은 바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인 플레이뮤지엄으로 벅스, 티켓링크 등의 업체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회사 이면서도 '페이코(PAYCO)'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이기도 합니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팝펀딩의 P2P금융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지분투자를 결정하였고 핀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팝펀딩도 플레이뮤지엄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핀테크의 중심에서 많은 변화와 활약을 펼칠 팝펀딩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 NHN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소식과 판교로 이전 후 팝펀딩 신현욱 대표의 인터뷰 기사
올해는 팝펀딩의 P2P금융 서비스에 큰 획을 그은 해이기도 합니다.
대출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금리, 투자자들에게는 더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긍정적인 부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P2P금융은 모호한 법적 해석으로 인해 항상 합법과 불법 사이의 경계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P2P금융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신규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금융 당국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P2P금융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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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몇 가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업체들의 불만 섞인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팝펀딩은 서비스 모델 변경, 연체율 및 손실률 고지 등 가이드라인에 맞게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회원들의 입장을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상 간략히 팝펀딩의 2016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 정유년은 팝펀딩에게 아주 뜻깊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바로 팝펀딩이 P2P금융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지금 보다도 더 척박했던 금융이라는 시장에서 P2P금융으로 변화의 물꼬를 텄고 이젠 많은 업체들과 경쟁하며 P2P금융이라는 산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10년 차 P2P금융 기업답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P2P금융 산업의 성장에 있어 항상 그 중심에 서는 팝펀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에도 계속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