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명분

당신이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 구실(口實), 명목 말입니다.

살아가는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무어라 말씀하시겠는가?

저는 인생을 '영감(INSPIRATION)'을 얻기위한 여정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모든 순간은 처음입니다. 

귀천을 막론하고 같은 시간을 다시 살 수 없죠.

그렇기에 매순간을 의미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모든 순간을 나만의 의미로 가득 채워야 한다는 사명감이죠.


아무리 고민을 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의미도 재미도 교훈도 없는 일은 

얼마를 준다고 해도 하지 않습니다.

아니 할 수 가 없습니다. 

일단 반응이 나오질 않고,

머리와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그런 일이 오지도 않죠.


대신 보수가 전혀 없어도 

가슴이 뛰는 일은 미친사람 처럼 합니다.

종일 그 생각만하고 매진하죠. 

극도로 몰입을 하게 되는 일은 대부분

정신이 아닌 몸이 반응합니다.


의미 중독자인 만큼 

왠만한 일은 제가 직접하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대표라는 직함을 달았으니 

위임해야 할 일들이 더 많지만, 

가능한 새로운 걸 배우고 경험하는 일들은 

직접 부딪혀 보려고 합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이 없는 곳을 좋아하고

잘하던 못하던 일단 확신이서면 시작해 봅니다. 

물론 확신이 서기까지 

정말 많은 숙고를 하고 설계를 합니다.


'큰 그림'이 나와야 모든 순간이 의미를 잃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감으로, 재밋어서, 다들 하니까 시작하게 되면

얼마 안 가 길을 잃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의 설계도가 탄탄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돈, 명예, 재미 무엇을 가져다 주던

나에게 의미가 있으면 되는 것이죠.


사람은 명분으로 삽니다.

자기를 납득시킬 명분.

자기 인생에 위대한 명분하나 쯤은 있어야죠.

태어나서 수많은 재화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염치를 설명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삶이 다른 이들에게, 

이 지구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도 

매 순간 되새김질 해봐야합니다.


나 자신에게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는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망설임없이 분명하게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떤 의미를 만들었나요? 

오늘을 한 줄로 '일지'를 쓰라면 첫줄은 무엇입니까?


2022.4.10. 일요일


#일기 #생각 #일상 #영감 #의미 #계획


작가의 이전글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