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의 의전용 우산이라면 얘기가 다르지
전 정신이 워낙 없어서 물건을 잘 흘리고 다닙니다. 특히 우산은 1년에 대여섯개는 잃어버리는데요. 그래서 매번 편의점에서 4천원짜리 투명우산을 사서 쓰다 또 잃어버리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우산은 저한테 소모품에 불과한 것이고, 굳이 돈을 들여 살 가치를 못 느끼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 우산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나무 손잡이로 된 까만 장우산을 하나 사면 깜빡깜빡 하는 정신도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허황된 생각을 가져보는 비오는 주말입니다.
Fulton(펄튼)은 아놀드 펄튼이라는 영국인이 1956년에 만든 우산 전문 브랜드 입니다. 영국 여왕의 의전용 우산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렇다고요.
가격 : 20파운드(약 3만5천원대)
공식 홈페이지
http://www.fultonumbrell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