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刊 | 자람의 기본 009
日刊 | 자람의 기본 009
탁월한 사람에게서 배울 것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도 무언가를 하기 전에 영상 또는 책을 꼭 찾아보면서 해당 분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취한 사람들을 찾아보는데요. 즉, [탁월한 사람]을 리스트업 하는거죠.
세상엔 자신이 투자한 시간, 실패, 도전, 성공을 공유하는, 선의로 가득 찬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고마운 손길을 놓치지 말아야 하죠. 때론 그들의 1000시간을 1시간 만에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기꺼이 비용을 내서 구입하곤 합니다.
그 후 구경하는데 그치지 않고, 탁월한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성취하는지 분석하고 목록을 작성해봅니다. [탁월한 사람]이라는 개념은 허두영 작가님의 [데일리 루틴]에서 참고한 것인데요, 저의 경우에도 자기 계발에서 두각을 내는 베스트셀러 작가, 삶의 태도가 유연하고 정돈된 일본의 에세이스트, 다짐한 것을 꾸준하게 지키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데 능숙한 크리에이터 등 분야를 나눠 롤모델을 정해뒀죠.
중요한 건, 그들을 개인적으로 분석하는 게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개인적으로 관찰하는 경우, 자칫 부러움 또는 부정적인 감정이 이물질처럼 섞이게 되어 제대로 된 분석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그럼, 탁월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모델링하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비전이란 목표, 목적 등 장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단순히 숫자, 명사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비전이 여러 면에 걸쳐 있다면 이를 카테고리화 시킵니다. 일상, 업무(커리어), 건강 등으로 나누는 거죠.
예)
-명사 목표 :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0명 달성
-동사 목표 : 소셜을 통해 나를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롤모델 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또는 활동을 보고 성격, 장점, 역량에 대해 분석하고 적어보세요.
예) 일상 카테고리의 탁월한 사람인 롤모델 "에세이스트 A"에 대한 특징
- 성격이 차분하다.
- 선언 후 꾸준하게 지킨다.
- 자기 자신을 신뢰한다.
- 몰입력이 뛰어나다
특징을 살펴봤다면, 탁월한 사람들만의 행동이나 방식을 분석하고 적어보세요.
예) 일상 카테고리의 탁월한 사람인 롤모델 "에세이스트 A"의 루틴
- 모닝 글쓰기를 한다.
- 매일 달리기를 한다.
- 실패에 대해 기록한다.
- 명상 등의 자기만의 시간이 있다.
이제 분석이 끝났다면, 모델링을 시작해보세요. 분석한 특징과 루틴 중 나의 비전과 상황에 맞게 가장 모델링이 필요한 것을 선별해 우선 시도하는 거죠. 여기서 키포인트는, 똑같이 따리 해도 되긴 하지만 자신만의 시선과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언어화], [자기 방식]으로 모델링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자면, 독서 내용을 기록하는 방법 중, 필사(똑같이 따라 쓰는 것)보다 몇 챕터 읽은 후, 책을 안 보고 기록할 때가 더 오래 내용을 기억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탁월한 사람들의 [특징]과 [루틴]을 자기 언어, 방식화 해서 이해를 거친 후 스스로에게 적용할 때 훨씬 더 효과가 좋고 지속률이 높아집니다.
세상에는 말도 안 되게 매일 성취하고 커리어를 쌓는 사람들이 있죠. 부럽기도 하지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들과 나는 무엇이 달라서 그런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죠. 제가 본, 그리고 분석한 탁월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주머니에 쌓여있는 돌을 조금씩 조금씩, 버려가며 자기만의 자유를 찾은 "지속하는 힘"이 특출하다는 것이었어요. 아주 작은 먼지라도 매일 털어내는 과정을 어김없이 해내는 사람들. 그렇다면 우리도 불가능한 것은 절대 아닐 테죠. 그렇게 믿으며 오늘 노트에 한번 적어보세요. 나의 비전은 무엇인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고 싶은지, 그리도 탁월한 사람들은 어떻게, 무엇을 하고. 또는 하지 않았는지.
캄캄할수록 빛나는 별은 더욱 돋보이는 법이죠. '나'라는 별이 누구보다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