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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자 곁 Jun 21. 2022

불쾌한 전쟁은 이제 그만

日刊 | 자람의 기본 017


Contents 02. [마찰력 관리하다]


나의 외부와 내부의 평온을 찾았다면 이젠 실행을 위한 마찰력 관리로 들어가야 한다. 마찰력은 실행을 가능케 하는 힘 또는 절제해야 할 능력을 키워주는 요건이라고 보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마찰력이 필요에 따라 적절한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의 성공 여부는 바로 마찰력의 활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ontents

Session 1. 불쾌한 전쟁은 이제 그만

Session 2. 작고 단순한 것들의 힘

Session 3. 정리하고 정돈하고 정갈하게

Session 4. 마찰력은 말버릇에서부터





Session 1.

불쾌한 전쟁은 이제 그만


멀리 오래 나아가는 것. 즉 지속 추진력을 위해서는 마찰력을 낮춰야 한다. 마찰력을 낮춘다는 것은 저항감을 없애는 것과 일맥상통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습관화하기 위해 얽매어 있던 줄을 하나 둘 끊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유명 작가의 경우, 매일 글 쓰는 행위가 힘들고 괴로워하던 중 해결 방법으로 술 한 잔을 마신다던지 좋아하는 것을 글 쓰는 행동 앞에 루틴으로 배치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글 쓰는 목표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저항,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부드럽게 글 쓰는 행위로 진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지속을 위해서는 낮은 스트레스, 적은 저항, 쉬운 실행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를 마찰력을 낮춘다고 말한다. 매번 하기 싫은 것을 부담스럽게 해내다 보면 매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데, 좋은 목적을 가지고 한 시도가 저도 모르게 하루가 멀다 하고 불쾌한 전쟁을 치르게 만드는 것이었다.


'불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질문을 통해 실천 행동을 선별하는 것이다.


[점수 1~10 중, 질문에 대한 합계 점수가 높을수록 우선 행위로 설계]
1. '대신 행동'이 있는지?
2. 구체적인지?
3. 매일 할 수 있는지?
4. 쉽게 할 수 있는지?
5. 내가 하고 싶은지?


5가지 질문의 답의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행률이 높다고 보면 된다. 실행 점수가 높다는 것은 스트레스와 반비례하게 되는데, 예로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한 식단을 습관화 하기]가 목표일 경우 A 행동(매일 채식 식단 3끼 먹기) 대비 B 행동(매일 먹는 간식 중 오이 반 개 포함하기)이 점수가 훨씬 높다. 점수가 높을수록 실행률이 높고 지속이 길어지면서 습관으로 자동 변환되는 것 또한 쉬워지게 된다.


목표를 정했다면 실천행동을 10분 동안 나열해보자. 거기서 위 질문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그 후 점수를 합산해 상위 8개 행동(만다라트 기준)을 추려보자. 가능하다면 더 높은 점수를 위해서 행동 내용을 바꿔도 좋다. 





자기 계발 또는 습관 설계에 있어서 과도하게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는데 힘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전쟁으로 에너지와 열망을 소비하게 되면 결국 남는 건 포기뿐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하고 싶도록. 자신을 위해 욕심을 버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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