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 Amor Cafe
구청에 일 보러 왔는데 카페가 보인다
바닐라라테 따뜻한 걸 시켰더니
작은 투명 잔에 작은 하트를 띄워 주시네
커피맛과 시럽의 단맛이 딱 조화롭다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한가한 테이블에 앉는다
인천이 참도 넓구나
송도에서 오는데 오십 분이 걸리네
낯선 곳에서 아늑한 장소를 발견하면
요란하지 않은 행복감이 든다
인천에 살던 친구
인천에 살고 있는 형
하나씩 떠 오른다
보고 싶지만
하나는 연락이 닿지 않고
하나는 열심히 일하는 중이겠지
뒷자리에 앉은 어르신들
나랑 생각이 같네
여기 조용하고 좋네
여기 널찍하고 좋구만
계양구청,
좋은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