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목소리에 자꾸 귀가 기울어진다.
재테크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건, 혹은 작지만 조그마한 목돈이라도 생겼을때 인터넷, 책, 누군가의 조언을 통해 재테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도 마찮가지 였죠
누군가에게 묻기에는 사람마다 다른 상황을 다 이해하며 알려줄 수 있을 조언자를 찾기가 어려울꺼 같았고
책을 읽어봤지만 실질적으로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알려주는 친절한 책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두가지 때문이겠지요 첫째는 저자가 어떻게 일구고 알게된 노하우인데 책에 그대로 전파해주겠느냐 라는 부분이었고, 둘째는 저 자신이 어쩌면 거저 먹고 싶었던걸 수도 있겠지요)
인턴넷을 찾아보면 세상에 많은 세일즈 관련 블로그 글로 빠져들어가기 쉽상이니 이게 진짜 좋은건지 않좋은건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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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저런 도움 덕에 시작해보려는 재테크가 저에겐 소액 부동산의 시작이었었는데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죠
마음을 먹고 나니 시도하려는순간, 뭔가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리스크 회피 전략"
부동산은 안전한 것인가? 나는 잘 선택할 수 있는가
부동산 재테크에는 특히나 많은 의견이 아주 팽팽히 대립중입니다.
앞으로 부동산이 떨어질것이라고 보는 견해와 아직도 해볼만하다는 견해로 완전히 맞서고 있죠
확신은 가질수가 없었고, 이쪽 주장을 들으면 이쪽이야기가 맞고, 저쪽 이야기를 들으면 저쪽 주장이 맞고...
제가 "팔랑귀"일지도 모르겠지만.. 도저히 한쪽으로 결론내리지 못하고, 남의 의견을 가지고는 아무런 결정도 확신도 갖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하면서 만나게 된 뉴스는
"분양광풍"
"청약경쟁률 100:1 과 지방도시의 미분양"
"빈집이 늘어나고있다"
사실 이 뉴스들이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벌어지는걸 보면 결국은 어느위치의 어디에 어떤기준으로 투자를 혹은 투기를 했느냐에 따라 결국 다른 결론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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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확신이나 누군가의 도움이 첫 시작에 분명히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결국 내 자신의 현황과 그 현황에 맞는 양쪽의 주장을 균형있게 알려줄수 있는 조력자 한명이 얼마나 절실한 시기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제 이야기 였네요
가만히 있으면 그 자리를 벗어날수 없지만
움직일때 한가지 확신이 필요하다면, 여러 조언의 균형과 그에 맞는 조언, 그리고 내가 생각할수 있게 도와주는 그 멘토 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