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회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이하, 스밥)의 2022년 첫 문을 조금은 특별하게 열어보았습니다.
코로나로 함께 식사를 하기 어려웠던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스밥이 참 많이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2년 6월 8일 수요일! 두둥두둥
거리두기 조정 방안 따라 소소하게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올해 첫 밥상을 즐겁게 소개합니다.
1인 창업가를 위한 밥상, '혼자여도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라는 타이틀로 코로나 기간 동안 혼자의 시간을 그 누구보다 많이 보내며 외로웠을 1인 창업가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스밥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콘셉트로 기획되었기에 공유부엌이 꼭 필요했어요. 그래서 장소는 스페이스 살림의 지원으로 공유부엌이 마련되었고, 식사 메뉴는 한우연의 밥상 보템을 받아 숙성한우로 멋지게 차릴 수 있었습니다.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스페이스 살림과 한우연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글을 읽어 주세요^^
171회, 2022년 6월 스밥의 현장 함께한 날 : 2022년 6월 8일(수) 19:00
식사한 장소 : 스페이스 살림 공유 부엌
밥손님 : 1인 창업가 3명(김광훈 대표님, 라홍섭 대표님, 이영랑 대표님)
호스트 : 메인 모더레이터 양경준 대표님, 서브 모더레이터 우용성 대표님(한우연) 외 스밥 운영진 3명
장소지원 : 스페이스살림 공유부엌
음식 보탬 : 한우연의 숙성한우
자, 그러면 6월 스밥 이야기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feat. 마지막에는 영상이 있습니다. 끝까지 읽을 신후 시청해주세요^^)
1인 창업가 밥손님의 자기소개
3명의 1인 창업가들이 저녁 7시에 스페이스 살림 공유부엌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한 음료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스밥에서 마음을 열어봅니다.
171회 스밥 진행 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코넥트에듀의 김광훈 대표님은 Whatapp기반으로 한국어 수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시는 분입니다. 다음 주에는 인도네시아 출장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고객 시장을 분석하러 가신다고 하시며, 출국하기 전에 스밥을 찾아주셨어요. 김 대표님~~ 지금은 인도네시아에 계시죠?! ^^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주)마울팃 코리아의 라홍섭 대표님은 지금이 두 번째 창업이라고 하세요. 이번 창업은 독일의 소음진동시험을 하는 회사와 독점계약으로 한국 업무를 진행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레이저빔으로 진동을 측정하는 매우 독특한 분야에서 일하시게 되면서 현재의 창업으로 이어지셨다고 해요. 저희에게는 낯선 용어들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기술을 대표님 덕분에 알게 되었답니다.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주식회사 힐링영의 이영랑 대표님은 파티플래너로 미국 뉴욕에서 일하셨다고 해요. 이제는 플래너에서 원래 전공이셨던 영상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세요. 파티플래너에서 업을 바꿔 지금은 영상분야일을 하시는 것이 어떠신지 여쭤보니, 전공이었던 영상 관련 일을 하니 시작하는 기분이라 재밌다고 말씀하셔서 모두들 대표님의 긍정 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모두들 힘든 창업이라는 길에서 기쁨과 보람 그리고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공통으로 말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Feat : 밥상 손님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운영진의 이니와 서브 모더레이터 우용성 대표님은 고기를 구워 주셨어요. 덕분에 밥 손님들과 대화를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171회 밥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시는 손길 | 사진출처 : 스밥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한우연의 숙성한우 | 사진출처 : 스밥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스스로 이겨내고 있는 우리들
171회 스밥 진행 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오늘도 좌충우돌을 하는 1인 창업가"라고 어느 대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시행착오가 없는 창업가들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시행착오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되 최대한 빨리 이겨내야 되며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얘기에 많은 공감을 했답니다. 그 좌충우돌 시행착오의 이야기를 마음 편히 풀어놓고 싶으셨던 자리가 어쩌면 스밥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공통된 주제로 공감이 있기에 처음 만났지만 금새 하나가 되는 자리가 바로 스밥의 큰 매력이죠~!
창업가는 생존을 위해 버티면서 오늘을 즐기는 사람들
코로나 환경 속에서 오히려 사업이 잘 되신 분들도 계시지만, 대면 업무가 필수였던 비즈니스는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들이 창업하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면 어떻게 버티고 극복했는지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사업이 주춤하여 저녁에는 대리운전을 하셨던 분도 계셨고, 회사의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 시간 강사일로 버티셨던 이야기 등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신 모더레이터 양경준 대표님(일명 양 대장님)의 창업 초기 과외로 자금을 모았던 이야기.
내가 창업하면 회사다니는 것 보다 멋지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1년, 2년이 지나고 깨닫게 되다는 이야기 등 모두 격한 공감을 하며 그래도 어떻게든 극복하고 잘해보기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 과정 등의 얘기를 나눕니다. 우리에겐 창업 DNA가 있기에 취업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을 건너온 사람들 그래서 후회없는 오늘을 더 멋지게 버티고 즐겁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밥상 메뉴가 추가되어 후식으로 한우 비빔국수가 등장했습니다.
(무거운 이야기를 잠시 뒤로하고 입과 분위기를 사르르 녹여줄 한우 비빔국수를 먹었습니다 ^^)
171회 스밥 진행 사진 | 사진출처 : 스밥
나에게는 좋은 멘토들이 있는가?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1인 창업을 하면, 고정비를 줄일 수 있고 의사결정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롭기도 하고 내가 잘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불안해지기도 한다는 것에 우리는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3명 정도의 멘토가 있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글로벌 시장을 집중하시는 김 대표님의 경우, 해외에 마케팅 멘토가 있다 하셨고 그 멘토로부터 전문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 데이터로 사업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부럽)
우리 모두는 좋은 멘토, 나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나'라는 창업가를 지지해주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건강한 세계관을 제시해줄 리더급 멘토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해외에서 엑셀러레이팅을 받으셨다는 우용성 대표님은 미국 AWS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는 컬처 매니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컬처 매니저들의 주요 업무는 스타트업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케어링 서비스에 도움을 준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으로서 집을 구하는 것, 몸이 아플 때 병원이나 약국에 가야 하는 것 등 낯선 땅에서 창업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들의 업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이런 컬처 매니저가 없는데, 우 대표님 말씀대로 이분들은 멘토는 아니지만 멘토만큼이나 창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큰 도움을 주는 역할이니 앞으로 국내 AC/VC하우스에 이러한 담당자가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래도 계속 이 길을 가고 싶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이 창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창업은 항상 잘되는 것이 아니기에 힘든 일에 부딪혔을 때 포기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또는 내 인생을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창업이 되었을 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양 대장님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주셨어요. 밥 손님들도 공감하며 한분씩 자신들의 생각을 말씀해 주셨답니다.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우 대표님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일을 하고 싶어 연구로 시작한 것이 한우연이였다고 하셔서 우리 모두의 마음에 심금을 울렸고, 라홍섭 대표님은 어렵게 시작한 일이니 보다 의미 있게 잘 해보고 싶다는 굳은 의지와 포부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영랑 대표님은 새롭게 시작한 일이 힘들지만 요즘은 신이 난다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김광훈 대표님은 인도네시아의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여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하셨어요.
171회 스밥 진행사진 | 사진출처 : 스밥 창업의 길은 힘들어도 우리 각자에게는 창업을 시작한 목적과 삶의 의미가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밥상이 주는 즐거움 - 음식, 사람 그리고 이야기
1급++ 숙성한우를 원 없이 먹어 보았고, 후식은 비빔국수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가능했던,
배 부르고 마음이 따뜻했던 2022년 첫 스밥.
열린 마음으로 스밥에 함께 해주셔서 창업의 어려움, 운영의 고민들, 삶의 이야기 등
솔직한 대화들이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고 내일을 힘차게 살아갈 힘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인 창업가들과의 특별한 밥상과 정성스럽게 만들어 먹었던 음식들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대표님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있잖아요!!! 응원합니다 ^^
171회, 2022년 첫 스밥의 생생한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스밥 171회의 밥상을 마무리하며
Thank you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무도 애써주신 스밥의 든든한 지원군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및 영상촬영과 제작 : 박종인님
밥손님 섭외담당 : 스밥6기 운영진, 스티브
현장요리의 큰 도움 : 스밥 빅마마, 이니
진심을 다하는 6기 운영진
스밥과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
스밥은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그리고 전문성이 함께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172회 7월 스밥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금까지
밥심과 진심의 스밥
6기 에디터 알레였습니다.
스~~~~ 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