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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ve more Feb 19. 2019

글감 정리

글쓰기 프로젝트 실행 일기

얼마 전 팀원들과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했다. 그리고 실행해가기 위해 땅을 다지는 작업으로 시작한 약속- 매일매일 글쓰기-


시작한 지 현재 5주 차를 달려가고 있다.

처음에는 할만하구나 싶었는데,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글감 선택


무얼 쓸까 고민하는 단계에 나의 문제는 이렇다.



1.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만 같다.

특히 워킹맘 이야기가 그렇다. 매번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드는 미안함과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다 담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해 쓰다 보니 그다지 나의 이야기는 글감으로 매력적이지 않다.


2.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잘’하는 일에 대해 써보자니 짧은 글 하나를 써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다. 일상과 순간순간 드는 감정을 적어 내려가는 글이 아니다보니 정확한 단어와 틀리지 않는 정보, 나의 의견을 적절히 잘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3. 소스 부족

여유가 없다. 출퇴근 시간이 긴 데다가 직장에서 에너지를 쏟아붓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마지막 미술관 방문, 혹은 동네 영화관 마실이 언제였는지조차 흐릿하다.

운동은 마음만 먹고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나에게는 소스가 한정적이다.






지금부터 글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리스트업 해보려고 한다.


[글감 정리]


워킹맘 일기- 우리 안이 어린이집 첫날.

워킹맘 일기- 엄마랑 안자는 아이

이를테면 명확한 키워드와 주제로 꼭지를 잡아보기로 했다.


‘일’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들에 대해 써나가면 된다.

-KPI 설정하기

-퍼널의 이해

-클릭률 개선

-전환율 개선

-데이터 해석

-AB테스트

-검색광고 최적화

-DA 광고와 소재 전략

-유튜브 광고

비교적 리스트업은 쉽다. 대신 어떻게 잘 경험과 정보를 잘 녹일 수 있을지,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마케터가 아니어도 술술 읽힐 수 있는 정도의 글을 쓸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소스 찾기. 순간순간 떠오르는 것들은 메모하는 습관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작은 변화의 힘을 믿으니까.


글감이 없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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