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홍콩이라 너무 즐거웠어.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인천국제공항입니다.
드디어 홍콩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홍콩과 대만을 짧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홍콩여행의 문이 활짝 열렸어요.
제가 발권을 할 땐 백신접종증명서가 필요했고
48시간 전 PCR검사지 또는 RAT를 24시간 내에
키트를 통해 셀프검사 후 사진을 남겨놓으면 되는데요.
제가 출발한 2월 14일을 기준으로 백신접종증명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출발 4시간 전에 키트로 검사하고 사진을 남겼어요.
불안했다. 샴페인을 플라스틱 잔으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저는 마일리지로 ICN-HKG-TPE-ICN 발권을 했습니다.
(항공편 후기는 따로 남기겠습니다.)
트래블월렛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미리 환전신청을 하고 VISA표시가 있는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하니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입국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온 듯 진행이 되었어요.
키트검사를 확인도 하지 않고 여권확인하고 입국심사 끝
호텔의 위치한 춘완지역으로 가기 위해 A32버스를 탑승
춘완지역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은 아니에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가지고 있던 부킹닷컴의 리워드로 거의 무료로 숙박이 가능해서 2박을 예약했습니다.
싱글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더 넓은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첫 느낌은 깔끔했고 홍콩이라 역시 눅눅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습하긴 해서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는 센스도 돋보였습니다.
tvn이 나와서 보진 않아도 틀어놓았던 것 같아요.
욕조는 없지만 바닥도 뜨끈하니 좋았어요.
호텔조식이 포함이라 좋았어요.
에그 스테이션은 없지만 베이컨이 없었지만
아침에 먹기 좋은 메뉴들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에 콘지가
너무너무너무 맛이 좋았답니다.
홍콩식 볶음면과 하미과도 있었고 샤오마이도 시리얼
햄과 소시지 등등 아침으로 딱 먹기 좋은 메뉴가 좋았네요.
호텔을 나서 도심으로 나가봅니다.
호텔에 무료셔틀버스가 가까운 MTR역까지 데려다주지만 저는 걸어서 Tai Wo Hau역까지 걸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육교가 역인데 호텔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걸린답니다.
저의 목적지를 가기 위해 홍콩섬으로 왔습니다.
틴하우역에 도착했습니다.
틴하우역 A출구로 나오면 버스터미널이 있어요.
터미널의 왼쪽으로 가시면 미니버스가 있어요.
49번 미니버스가 Braemar Hill 종점까지 가고 그곳에서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가는 방법은 유튜브를 통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올라가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정말 전망 하나는 최고라고 말씀드립니다.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제가 홍콩을 정말 많이 방문했었는데 4년 전에 이곳을 못 와서 정말 아쉬웠거든요. 재방문하려 했을 때 코로나라 가지도 못해서 슬펐는데 이렇게 오게 되니 정말 좋더라고요.
저의 착장을 봐도 등산이 아니라는 걸 느끼시겠죠?
계단을 조금 오르고 산책하듯 길을 따라 오르면 도착해요.
꼭 올라가 보길 추천 또 추천드려요.
멍하니 앉아서 30분 정도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왔답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두 가지
맛있는 파스타와 커피를 먹고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동네가 예전에 이모가 사셨던 곳이라 그때의 기억이
한국에도 드디어 진출을 했죠.
저는 수년 전에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마시곤 왜 유명하지
했었거든요. 케네티 타운에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꼭 와봐야지 했습니다. 그리고 대구에는 아직 없으니깐요.
역시 홍콩의 물가 깜짝 놀랐네요.
아이스 라테 12oz가 50 홍콩달러 한화 약 8300원입니다
저는 교토라테 아이스로 주문했고 55 홍콩달러입니다.
스패니쉬 라테보다는 좀 덜 달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뷰에 커피값은 아깝지가 않아요.
워낙 인기가 있는 곳이라 늦게 가면 대기가 어마어마해요.
저는 아침 10시쯤 방문했습니다.
이 뷰를 보며 커피를 내리니 참 부러워요.
2층 인기 있는 좌석에 앉아서 시원한 교토라테 마시는데
여기 커피 꼬숩고 맛있었네.하며 한 모금 한 모금이 좋았던
하지만 실내가 너무 추워서 금방 마시고 나왔는데 밖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서 놀랬답니다.
참 좋았던 %아라비카 커피였어요.
저 멀리 보이는 마천루와 바다 그리고 대교까지 커피맛이 좋을 수밖에요. 충분히 눈으로도 입으로도 잘 즐겼습니다.
제가 가려는 레스토랑이 11시 오픈이라 동네 산책도 하고
홍콩하면 빨간택시와 높디높은 건물들이 참 인상적이에요
홍콩에 지점이 많은 pici 파스타바입니다.
저는 케네티타운점을 방문했고 침사추이에도 센트럴에도
매장이 있으니 가까운 곳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런치코스를 먹기 위해서 오픈시간에 맞췄습니다.
바게트와 함께 발사믹에 올리브유가 제공됩니다.
스타터는 비트와 파르메산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부라타치즈가 들어간 샐러드도 인기가 많지만 추가금액이 발생한답니다.
이곳은 생면을 사용하는 곳이에요.
28 홍콩달러는 추가하여 주문한 트러플 파스타입니다.
그런데 트러플향이 거의 없었어요. 내가 뭘 먹고 있지 싶던
소스는 맛있었지만 28달러에 이 정도 트러플이면 바라면 안 되지만 차라리 트러플 오일이라도 뿌렸으면 했네요.
티라미수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커피 향과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촉촉한 레이디 핑거의 밸런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트램을 타고 셩완으로 이동합니다.
천천히 홍콩의 마천루를 구경하면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천천히 이동을 합니다.
3달러의 행복이죠. 빠르게 택시나 MTR 탈 수 있지만
트램이 홍콩이 주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죠.
소화도 시킬 겸 좀 걸으려고 페리 선착장에 왔습니다.
IFC타워와 대관람차가 한눈에 보이는 곳
무엇이 생길지 공사가 크게 진행되고 있던데
높은 건물이 들어올 것 같진 않고 큰 공원이 조성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저의 다음 목적지는 서구룡지역입니다.
ICC타워가 보이는 저곳에 새로운 공원과 아트뮤지엄
그리고 박물관까지 아트지역이 새로 오픈했더라구요.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 지역으로 넘어갑니다.
구룡지역을 보면서 페리탑승을 기다립니다.
마천루를 보면서 이동을 하는데 이 분위기 풍경에 하트가
저도 서구룡 쪽은 거의 안 갔는데 이렇게 방문을 하네요.
코로나쯤에 오픈한 아트뮤지엄입니다.
현재는 쿠사마 야오이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루이비통과의 협연과 특별전시회까지 대단하세요.
서구룡공원에서 보는 홍콩섬도 참으로 멋지고
항상 보아도 질리지 않아요. 정말 홍콩은 사랑이에요.
저 쿠션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프리오더라서 아쉬웠네요.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 새로 오픈한 쇼핑몰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오고 싶었거든요.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도 많고 MOMA샵도 있어요.
건물도 참 독특하고 이쁜 곳이에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 위치란 란퐁유엔에 종종 갔는데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요.
제가 구독하는 유튜버 분이 홍콩의 항공사에 일하고 계시는데 여길 자주 가셔서 오랜만에 궁금하더라구요.
아 케네티타운의 아라비카 커피도 자주 가셔서 갔답니다.
프렌치토스트와 아이스 밀크티를 주문했는데요.
짭짤하면서 달콤하면서 고소하면서 너무 맛있어서 1분 만에 다 먹어버렸어요.
시럽도 뿌려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했어요.
프린세스 에드워드 역 근처에 위치한 원딤섬
딤딤섬과 함께 한국에도 진출했지만 대구에는 없어요.
(딤딤섬은 대구에도 있어요.)
그리고 본토의 맛은 따라올 수가 없죠.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고 미리 주문하려던 메뉴들 체크해
주문은 일사천리로 진행했답니다.
하가우, 쇼우마이, 초이삼 그리고 요우티아오를 감싼 창펑을 주문을 했답니다.
하가우 한입에 감탄사가 튀어나올 뻔 했지만
옆테이블이 한국분들이라 속에서는 기쁨과 환희의 순간
칠리소스와 하가우의 조합은 두 판도 거뜬히 먹겠던걸요.
카운터에 계신분도 너무나도 친절해 기분이 참 좋았어요.
8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기기 위해 스타의 거리
4년 만에 왔더니 BGM이 바뀌었더라구요.
4년 전보다 훨씬 좋아져서 보러 오길 잘했구나 했어요.
쇼도 즐거웠고 날씨도 딱 봄날씨가 걷기도 좋아
에그타르트 구매하러 빵집으로 걸어봅니다.
이곳에 빵이 그리 맛난다고 하던데 궁금하잖아요.
에그타르트는 늦은 시간이라 벌써 솔드아웃이라고 했고
오트밀쿠키와 크로와상만 구매해서 나왔답니다.
크로와상은 그 자리에서 순삭 해버렸어요. 역시는 역시다.
하지만 돌아와 보니 거스름도 10달러 덜 받았더라구요.
한국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
저도 한번 도전해 보았답니다.
선택지에 넣고 싶은 토핑들을 고르고 주문을 하면 되는데
와 이 맛은 똠양꿍이랑 비슷하면서 딴딴면에 땅콩소스는
없고 마라탕과는 또 다른 맛인데 맛있긴 하더라구요.
고수는 당연히 팍팍 넣어주고 똥랭차를 판매하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이 좋았네요.
원딤섬의 맛을 잊지 못해 추가 주문한 춘권도 포장해서
호텔에 와서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30분 클럽의 명예를 걸고 뛰겠습니다.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하는 멤버들이 있답니다.
여행을 하면 운동을 안 해도 되지만 너무 많이 먹기도 했고
뛰고 싶어서 트레드밀 30분 뛰었답니다.
콘지가 맛있으니 두 그릇 먹고서 어제 구매했던
오트밀 쿠키와 우유도 함께. 하미과 빠질 수 없죠.
든든히 먹고 짐을 싸서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홍콩의 신호등 소리도 저는 참 좋더라구요.
2층버스의 앞자리는 참 매력적이죠.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이 있답니다.
칭마대교를 지나 공항으로 가고 있습니다.
셀프체크인을 안 했어야 했는데 에바항공 직원분이 오셔서
짐을 한국에서 찾느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타이베이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 짐은 타이베이에서 찾을 건데 키오스크에서 진행하니 수화물택은 무조건 인천에서 찾는 택으로 뽑혀 직원분이 아니었다면 단벌신사로 세면도구와 화장품도 없이 여행을 할뻔했어요.
홍콩국제공항도 새 단장을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이곳저곳이 모두 공사 중이었고 공항의 규모도 커져서
새로운 활주로도 생겼답니다.
풍선에 매달린 곰돌이 푸 너무 귀엽지 않나요.
새로운 연결다리가 생겼어요.
공항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 새로운 탑승동으로 이동을 편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답니다.
저는 에바항공 B777-300er을 타고 타이베이로 가요.
산리오의 캐릭터가 랩핑 되어 있는 귀여운 항공기네요.
키티와 베츠마루가 랩핑 된 에바항공편을 탑승했던 적이 있어서 또 반갑기도 하네요.
오랜만에 찾은 홍콩이라 매 순간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마주치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의미 있었던 이번 여행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에서의 짧은 여행후기와 항공후기로 다시 글을 업로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