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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Feb 23. 2023

에바항공 타고 홍콩에서 타이베이

B777-300er 로얄로렐 클래스 탑승기

#홍콩에서 타이베이 가는 날 아침


호텔에서 조식 든든히 먹고 A32 버스를 타고

홍콩 책랩콕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을 해서 아직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을 하지 않아 셀프 체크인을 진행했답니다.

셀프 체크인을 하고 탑승권과 라운지카드 총 4장의 티켓과 수화물 텍이 나왔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던 에바항공 관계자분이 와서는 수화물을 서울에서 찾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타이베이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서 수화물은 타이베이에서 찾을 예정이라고 하니 체크인 카운터에서 다시 체크인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모르고 셀프로 수화물을 맡겼다면 저는 단벌신사로 타이베이를 여행해야 했고 기념품이나 선물도 구매하지 못할 뻔 했어요.

#홍콩 책랩콕 국제공항

아시아의 허브 공항이라는 명성이 예전 같지 않네요.

생각보다 승객들이 많이 없었답니다.

새로운 연결브리지가 생겼더라고요.

홍콩 도착하면서 게이트로 이동할 때 보였는데 저기는 꼭 가봐야겠다며 14번 게이트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터미널 간의 이동을 위해서 건설이 되면서 공항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랍니다.

에스컬레이트를 두 번 타고 올라가야 하고 아직 화장실이 공사 중이랍니다.

주기된 항공기도 별로 없는 게 보이시죠.

홍콩공항이 이렇게 비워져 있다니 하지만 공항 주변이 모두 공사 중이었고 새로운 활주로도 생겨서 공항의 규모가 엄청 넓어졌더라구요.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프리미엄 플라자 라운지

예전에 PP카드로 자주 왔었던 라운지인데 스타 얼라이언스 계열의 라운지가 모두 오픈되지 않았더라구요.

실버크리스 라운지도 오픈되지 않았답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라운지 입장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앉을자리도 많이 없어 대기를 했었답니다.

자리를 잡고 드디어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밀어 넣습니다.

프리미엄 플라자에서 유명한 어묵국수와  너겟 그리고 미트볼까지 담아왔습니다.

에바항공은 항공기 출발 14일 전에 기내식 메뉴를 알려주는데요. 에바항공 앱을 통해 확인을 할 수 있고 미리 메뉴를 지정할 수 있답니다.

기내식은 두 가지의 옵션이었고 특별기내식도 따로 주문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주류와 음료 메뉴판도 볼 수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저는 비프 부르기뇽으로 선택을 했답니다.

짧은 운항거리이지만 기내식이 제공되니 또 좋았구요.

출발게이트 앞에 있던 실버크리스 라운지입니다.

빨리 다시 오픈이 되면 좋겠어요.

또한 인천국제공항의 실버크리스 라운지도 물론이구요.

#BR868

저를 타이베이까지 데려다 줄 에바항공 B777-300er

생각지도 못했는데 키티와 산리오 캐릭터로 랩핑 된 항공편이었네요.


제가 이번이 에바항공 9번째 탑승인데 그전에 키티와 베츠마루가 랩핑 된 항공편을 이용했었는데 기내식도 기내 인테리어도 너무 귀여웠어요.

부끄럽지만 예전에 키즈밀로 특별기내식을 신청했는데

기내식이 너무 귀엽기도 했지만 맛과 구성이 참 좋았어요.

잠시 다녀왔던 브리지와 에바항공

에바항공은 대만의 항공사이고 우리나라의 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해요. 일등석을 운영하지 않아 비즈니스 클래스가 참으로 괜찮은 항공사로도 유명하며 스타 얼라이언스 동맹 항공사랍니다.

출발시간 10분 전부터 탑승을 시작했답니다.

홍콩-타이베이 구간도 참 바쁜 구간이죠.

빠르게 탑승을 하여 클린샷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구)로얄로렐 클래스 입니다.

1-2-1 배열의 리버스 헤링본 스타일의 좌석입니다.

공간이 너무나도 충분하고 곳곳에 수납공간이 있었어요.

좌석당 두 개의 창문이 배정되고 스크린은 버튼을 누르면 앞쪽으로 나오게 되어있답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은 THUNDER 제품인데 귀도 편안히 착용감이 좋았답니다.

#웰컴 샴페인

Mr.Park이라고 항상 불러주며 음료는 무얼 드시겠냐고

샴페인으로 부탁을 드렸답니다.

플룻잔에 제공되니 감동... 아시아나는 플라스틱 잔에 제공이 되어서 아쉬웠거든요.


물티슈가 아닌 향기가 참 좋았던 물수건과 함께 알코올스왑도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손을 씻기 위해서 잠깐 화장실에 왔어요.

어메니티는 프랑스의 빠이요가 있었답니다.

너무 맑은 하늘과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멋졌던 날

허...세....샷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와이파이도 가능한 항공편이랍니다.

용량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답니다.

에바항공을 탑승해 파리를 갈 때 무제한 와이파이 이용권을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비행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꼭 마시고 싶었던 에바항공의 스페셜 칵테일입니다.

총 3가지의 칵테일이 있고 저는 "Evergreen"을 주문

에버그린은 에바항공의 모기업이죠.

보드카와 멜론 리큐어가 베이스인 칵테일 입니다.

맛은 도수가 높기는 했지만 에바항공을 탑승하신다면 꼭 맛보시기를 추천해요. 색감도 너무나 아름답잖아요.

약 1시간 40분으로 공시되었던 비행시간은 1시간 10분 만에 타이베이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답니다.

따로 종이로 된 기내메뉴판은 제공이 되지 않고 승무원이 오셔서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세요.

기내 모니터에서 메뉴와 기내식을 확인할 수도 있답니다.

그 말인즉슨 이 짧은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승무원분들이 너무나 바쁘셨고 승객들도 빠르게 기내식을 먹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테이블보는 예전에 주황색의 에르메스 스카프 같던 테이블보가 정말 이뻤는데 바뀌어서 아쉽네요.

기내식은 너무나 맛있었어요. 감자가 정말 압권

에바항공 기내식은 맛이 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기내식을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벌써 착륙준비를 한다며

기내식을 정리하더라구요.

케이크는 따로 먹기 위해 사이드에 올리고 에스프레소 주문해서 마셨답니다.

케이크도 너무 맛이 좋아서 포기 못하겠더라구요.

꾸덕한 초콜릿케이크에 상콤한 필링이 올려진 케이크

상쾌하게 입을 정리해 줄 캔디도 주시더라구요.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하강을 시작했고

타이베이 근교 도심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에바항공의 허브공항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1박 2일 타이베이 여행을 하고 저는 에바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홍콩과 대만을 여행을 하고 왔는데요

오랜만에 홍콩여행과 에바항공이 자랑하는 로얄로렐 클래스를 두 번이나 이용한 소중한 여행이였답니다.

남아있는 타이베이 여행기와 에바항공 타이베이발 인천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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