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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Aug 26. 2023

몇 년 만이야 대마도 히타카츠

당일 일본 가서 우동먹고 오기 가능한 대마도

계모임 하는 친구들과 여행약속을 잡고

사파여행이후 5년만에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어디를 갈지 잠깐의 고민을 하고는 제주도 당일이나

후쿠오카 당일여행을 알아보고 있었답니다.

제주와 후쿠오카 당일 비행 편 가격을 보고 일찌감치 포기


번뜩 생각이 난 곳이 대마도였는데요.

당일로 다녀오기 부담 없고 면세쇼핑까지

6년 만에 다시 가는 것 같은데 배편도 인당 39000원

유류세와 부두세가 별도이긴 하지만 제주나 후쿠오카 항공편에 비하면 공짜 같던 가격이었답니다.

먹돌이들 기차 타기 전부터 배고프다며

전날 미리 샌드위치 구매해서 챙겨 왔어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중앙동에 있던 터미널이 부산역 근처로 이전을 했습니다.

부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생각보다 멀어요.

저희는 니나호를 탑승을 했고 9시 10분 출발이에요.

여유롭게 수속을 하고 면세품도 인도받았습니다.

니나호가 쾌속선이라 멀미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 다들 평온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귀여웠던 시바견 너무 덥겠다며 걱정

입국수속도 생각보다는 빨리 끝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먹으려고 했던 초밥집은 대기를 보고 빠르게 포기를 하고

이 더운 날에 걷고 걸어 다른 레스토랑으로 출발

#야에식당

대마도를 7번은 온 것 같은데 11년 전에 첫 히타카츠 방문에 왔던 야에식당에 왔어요. 예전과 다르게 리모델링으로 깨끗해졌네요. 다행히 한 테이블이 남아 입장가능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촤르륵 나왔네요.

3인 4 메뉴를 시작으로 에비스 생맥 좋습니다.

히야시츄카 너무 좋아하고요.

오므라이스는 정말 집에서 무심히 만드는 맛.

야키소바는 비추. 돈가스는 맛있었어요.

#콘비라 에비스 신사

야에식당 직원분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미우다해변으로 갑니다. 히타카츠에서 볼거리를 그다지 없어요.

#미우다 해변

와 바다색이 너무 이뻐서 안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요.

해변가에 있는 투병한 벌레 때문에 발만 담그고 씻었어요.

일본 100대 해변이라는 곳에 걸맞은 바다색에 수영하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벌레... 무서웠다.

#밸류마트 오우라점

히타카츠 항구 근처에 조그마한 밸류마켓이 있긴 하지만 잠깐 구경을 했는데 별로 살게 없다는 친구의 말에 택시를 타고 미우다해변에서 오우라 밸류마트로 왔어요.

택시비는 2000엔 정도 나왔답니다. 사고 싶었던 제품들을 미리 메모해 가서 짧은 시간에 사고 싶던 제품들 척척 담고 신용카드로 계산이 가능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카베식당

야에식당을 가기 전에 이곳에 먼저 왔었는데 자리는 닷지밖에 없었고 음식이 나오는데도 오래 걸린다는 주인장

대마도에서는 2끼를 위해서 카이칸식당도 들렀는데 조기영업종료에 다시 오카베식당을 찾아왔는데 주인할머니가 정말 츤데레의 정석이었어요.

너 배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다 안된다고 했는데... 대마도 왔으니 나가사끼 짬뽕은 먹고 싶고, 빠르게 먹겠다고 하니 들어오라던 할머니...

생맥과 하이볼 주문하고 나가사끼 짬뽕과 스테이크 주문

기본으로 제공되는 두부와 무심하게 만든듯한 김밥도 맛이 좋아서 여기 안 왔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아요.

나가사끼 짬뽕의 간이 딱 좋았어요.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정말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도 인정했어요. 저렴한 가격인데 문어도 들어가 있고 다음에 가도 먹고 싶어요.

대망의 스테이크는 비주얼이 이게 얼마나 맛있겠어했는데 와 입에 넣는 순간 웃음이 나더라고요. 너무 맛있어.

츤데레 할머니는 아이스크림까지 챙겨주셨어요.

옆에 분들은 사시미와 덴뿌라 정식을 먹는데 그것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다음에는 1박 2일 하면서 실패했던 초밥가게도 가고 미우다 해변 옆에 생긴 토요코인 호텔에 묵고 온천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무진장 더웠던 8월의 히타카츠였답니다.

부산으로 가는 티켓을 받았는데 출국수속의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이래서 배를 탑승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빠르게 줄이 줄어들고 출국수속은 여권만 보고 패스

3시 50분 출발예정인 배는 45분에 출발을 했고 저희는 환전했던 돈 1엔도 남기지 않고 사용했어요.


확실히 일본은 장바구니 물가와 음식점이 가격이 저렴해요. 저희는 3명이서 총 23000엔을 환전했고 출국세로 인당 1800엔*3명으로 5400엔은 따로 챙겨 놓았고 두 끼의 식사비와 택시비 그리고 미우다 해변에 있는 트럭에서 아이스크 커피까지 사 먹고 마지막에 남은 140엔은 자판기에서 생수를 사 먹고 1엔도 남기지 않았답니다.


당일로 일본여행 가기 좋은 대마도 히타카츠 여행기예요.

면세품도 구매가능하고 배에서 구매하는 담배와 술이 저렴하니 구매하면 배값은 공짜 같답니다.

니나호 배에 면세품을 판매하는데 로열 살루트 21년 산이 130000원이라니 아름다운 가격인데 품절이라 구매하지 못했어요. 재고가 있다면 무조건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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